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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평 개장 79일차.)
*. 날씨.
그린피아에서 숙박을 했기에, 레드 시계탑은 몰라요.
영하 14도였던 어제와 비슷한 체감 온도. 한낮 정상
영하 7도까지 봤음. 구름 없고, 햇빛. 휘팍 겨우 보임.
바람은 완전히 없다고 봐도 무방.
*. 설질.
곳곳에 제설한 느낌, 역시나 주말 이용객 대비한 포석.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9시반에 다소 강설이나 우수함.
어제 3군데 빙판과 2군데의 감자밭(텃밭 크기)있던거
그런대로 잘 덮어서, 대형 TV 크기 빙판 하나 남았음.
오후는 당연히 가운데 골 파임.
10시 앞둔 골드 환타. 강설 위에 고운 얼음 가루 덮임.
~11시반, 밸리. 상단은 강설 위에 얼음 가루, 그 자체.
중단 이후 비교적 고운 눈으로 덮였으나, 위에서 봐서
우측 면은 울퉁불퉁~ 정설 불량.
2시반, 레드. 예상보다 심하게 망가지지 않음. 빙판위
모굴 약간. 토요일임을 감안하면 평소보다 제법 버팀.
*. 인파.
오전은 썰렁~. 11시 앞둔 골드 8분짜리 대기줄 한번.
2시 반 곤돌라 줄.. '저거 기다리다가 내 성질 버린다,
지금도 성질 더러운데.. ;;.'
넘어 간 레드는, 레드/뉴레드 2개 돌려서 쭉쭉 빠짐.
대신 레드 슬로프는 상당히 혼잡.
*. 기타.
-. 어제 대회한다고 막았던 렌보1. 곤돌라 탑승장 옆의
상황판에는 폐쇄된 것으로 표시. ;; 바꾸지 않은 건가?
진짜 막았으면, 큰~소리 내는 스키어 분들 많을걸? ㅋ
-. 어제 방문한 휘팍 시즌권자 부부와 야땡~ 나갔는데,
레드쪽은 아예 조명도 켜지 않고, 리프트 승차 불가능.
아래 무대에 짱깨들 좋아하는 누구를 불러 공연한다며
불꽃놀이를 위해 운영도 않고, 조명도 켜지 않는다고.
미리 공지하면 누가 때리냐? 그깐 공연 마감 시간조차
예상하지 못한 기획자, 능력에 비해 급여를 지나치게
많이 받는가 보군~.
-. 휘팍 시즌권 놔두고 나를 보겠다고 숙박까지 하신
오래된 지인들. 2003년 부터니, 함께한 시간이 제법.
챙겨 준 것도 별로 없는데, 핫초코/스니커*/초콜렛..
등등을 상자로. ;;
한동안은 용평 알바생들, 귀한 선물 받겠구나~. ^^
-. 5시 셔틀 출발하고 30분쯤 졸았을까.. 전화에 깨니,
'횡계 소 막창집'있냐고. ;; 서울에서 용평까지 셔틀로
갔다가 셔틀로 나오는지라, 횡계일대 아는 곳 없어요.
버스가 알펜쪽으로 다녀서 '횡계교차로'가 4거리인지
5거리인지도 세어 본 적 없다는. ㅋ
말 나온 김에.. 매번 똑같은 내용(렌탈 샵 싼곳 소개/
리프트 할인/콘도 잡아 달라)의 쪽지 보내시는 분들.
묻답만 검색해도 수없이 쏟아져요. 나중에 고맙다는
인사하는 사람은 당연히 거의 없고. ㅋ
기껏 소개해 봐야, 진상이나 치면서. "덜 님 아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 있는 줄 몰랐어요.(지난 겨울, 어느 샵
사장님 말씀)" 한번 간 줄 알았는데, 나중에 들어 보니
그 집을 아주 단골 삼고 싶었던 듯? 전번 끝자리 0815.
-. 오늘도 시계 보며 버스 시각에 쫓기고, 서울에 내려
집에 가기 전에 고픈 배를 움켜 쥐고 쓸데없는 후기질.
지각(뭐가 기준인지 몰라도)했으니, 이제 레드 카드군.
드디어 이 짓거리에서 해방인가?
인사하고 싶으면 떳떳이 말하고, 시각/장소 정하세요.
게시판에 남의 사생활 묻는 사람은 뭐고, 거기에 대고
남의 행동 양태 답변하는 인간은 또 무슨 머저리지?
뒤에서 남 캐는거.. 전문 용어로 "관음증" 이라 해요~.
시한부 선고 받을 만큼 치명적 질병은 아니고, 상담과
투약으로 해결 됨. 정~ 안되면 전두엽 절제술이라도..
질병은 부끄러운게 아니니, 더 늦기 전에 정신과로~.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엊그제 2썸에서 만난, 끝자리 3882 님.
반가왔어요. 혹시 오해 하실까 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