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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동전줍기라고 하는 익스트림 카빙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속도, 엣지그립력, 보더의 밸런스가 모두 맞아 떨어져야 합니다.
과정을 모두 생략하고 원리만 보면 린아웃으로 세워진 엣지각도를 원심력으로 유지하면서 린아웃을 풀어주는게 관건인데
특히 프리(라운드) 데크의 경우에는 해머와 달리 유효엣지가 짧고 덕스탠스는 엣지각을 세울수록 붓아웃위험이 높습니다.
스피드를 버텨내고 엣지각을 유지하는데 훨씬더 불리한 조건이죠.
반면 해머데크는 엣지그립력 자체가 좋은편이고, 전향각을 하게되면 엣지각을 많이 세워도 붓아웃 위험이 낮아지죠.
린아웃 포지션 자체도 덕스탠스와 달리 관절을 접지않고 어깨로 하기때문에
엣지각을 세운 상태에서 뉴트럴 포지션으로 돌아오기가 훨씬 쉽습니다.
물론 덕스탠스, 라운드 데크로도 익스트림 카빙이 안되는건 아닙니다.
한 10년전? 해머 유행하기전에도 익스트림 카빙 영상은 올라왔었으니까요.
다만 해머데크와 전향각이라는 특수성이 익스트림 카빙에 훨씬 유리한건 사실입니다.
(소리조각)
덕으로도 주으시는 분들은 잘 주으시고 전향해도 안되시는 분들은 안되더군요....(전 후자쪽?)
바인딩 각도나 데크의 문제는 절대 아니라는 제 생각, 결국 신체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