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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동안 파이프를 타오고 있고, 파이프 선수였고,
지금은 국가대표 하프파이프 이광기선수를 위한 데크도 만들고 있습니다.
왜 선수들이 디렉트윈을 정캠버를 타나면요.
1. 디렉트윈 데크들이 트루 트윈 데크들 보다 사이드 컷이 길어서 직진성이 좋습니다.
직진성이 길어지면 버텀에서 속도를 잃지 않는 카빙에 유리합니다.
2. 트루트윈의 데크들은 대부분 플렉스가 5-6정도 이지만, 파이프는 7~8정도의 플렉스가 더 유리 합니다.
3. 파이프는 디렉트윈 정캠버 데크가 진리 입니다. 2010년 소치 올림픽때 예선 영상 보시면
M캠버,역캠버로 데크로 출전한 선수들중 상당수가 랜딩을 한다음에 버텀에서 버터링을 합니다.
(근데, 노즈,테일 양끝의 3센치 정도의 락커와 플랫 구간은 트랜지션을 타는데 도움이 됩니다)
4. 프론트 사이드 스위치 1080 할거 아니면 덕풋은 완전 비추 입니다.
일단 양빵 한키반 이상은 만들어 놓고 스위치 연습해도 늦지 않아요.
디렉이 아니라 디렉셔널 트윈 정캠버 입니다~~~~
지금 생각나는대로 파이프에 좋은 데크를 설명하자면요.....
(제가 만드는 브랜드인 얼로이 것은 굳이 언급안하겠습니다. 대신 제가 타본것들을 위주로 추천합니다)
슬래쉬 ATV - 미국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그렉 브렌츠가 사용하는 모델입니다. (보드코리아 판매)
버튼 커스텀 혹은 프로세스 - 아유무 히라노와 숀화이트가 이 두데크 가지고 평창에서 1,2위를 다퉜죠. (거의 모든샵들 판매)
캐피타 수퍼노바 - 자고로 라이딩에 좋은 데크는 하프파이프에 좋다는 것을 다시 입증해준 데크이죠.
스코티 제임스가 이 데크로 최근 엑스게임에서 금메달 먹었죠. 약간 말랑합니다. 몸무게가 가벼운분이라면
추천이요.
아참.....파이프에 적합한 디렉셔널 트윈 데크의 조건은요.
1. 정캠버일것.
(노우즈와 테일에 약간의 락커와 플랫 구간이 있는 것도 나쁘지 않음)
2. Taper가 없을 것. 즉, 노우즈와 테일의 폭이 똑같아야 합니다. 라이드 Highlife가 파이프에 아주 좋은 데크이지만
Taper가 있어서 스위치 라이딩에 쥐약이었어요.
3. 가급적 노우즈와 테일의 길이 차이가 5cm 이상 차이 나지 않을 것.
4. 미드 와이드나 와이드 데크는 백사이드월을 공략하기 어렵습니다.
제 부츠 사이즈가 270mm~275mm 인데, 데크 허리폭 249~253mm 가 딱입니다.
사이드 컷은 8미터 이상은 나와줘야 합니다.
5. 햄머헤드로 파이프를 탈 수 있다?
아무리 우드 햄머헤드라도 엄청 단단한 플렉스 이고 버텀에서 회전을 만들기 힘듭니다.
벽에 잘 못 꽂히면 숫가락 놓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