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웨이트, 하중, 무게)는 수직하중과 수평하중의 합력입니다.

엣지를 세우지 않은 상태에서는 수직중력(중력의 수직방향 분력)에 의한 수직하중만이 작용하고 있다가

'엣지를 세우면' 원심력 방향으로 수평하중이 생겨나고

엣지를 점점 더 세우면 수평하중이 점점 더 증가하므로, 프레스(하중)가 점점 더 증가하지요.

프레스를 준다..는 말은 엣지를 세운다는 말과 같습니다.

프레스 시점을 앞당긴다.. 프레스를 더 일찍 준다..는 말은 엣지를 더 일찍부터 세운다는 말과 같구요.

경사가 급할수록 수평중력(중력의 폴라인방향 분력)이 크므로, 가속도가 크므로

보드의 속도가 큰폭으로 빨라지게 되는데

한턴한턴 이어지면서도 보드가 점점 가속되지 않게 하려면 보드의 감속이 더 크게 발생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드의 감속은 프레스에 의해서 발생하고, 프레스가 클수록 감속이 크게 만들어지므로

경사가 급할수록 일찍부터 엣지를 세워야 하지요. 일찍부터 엣지를 많이 세워야 하지요.

엣지를 많이 세우려면 기울기(인클리네이션, 무게중심-엣지..선이 슬로프에 대하여 기울어진 정도)도 더 확보해야 합니다.

기울기를 더 확보하려면 속도도 어느 정도 빨라야 하구요.

속도가 느리면 엣지체인지 후에, 속도가 증가하기를 기다려야 하는데

그러면 가속도가 큰 급사에서는 금세 크게 가속되어서 ...

그러므로 엣지체인지 후 바로 엣지를 세우려면, 기울기를 더 확보하려면

속도가 너무 감속되기 전에 엣지체인지를 해야 합니다.

엣지체인지 구간에서도 어느 정도 속도가 있고

엣지체인지 후에는, 가속도가 큰 수평중력에 점점 더 노출되므로 큰폭으로 가속되어야 하는데

엣지체인지 후 곧바로 엣지도 많이 세우므로 감속도 크게 만들어져서

턴 내내 거의 일정한 속도가 되는 거지요.

한편, 속도가 빠를수록 더 빠른속도로 기울기를 세워넘겨야 하는데

길이가 긴 막대기가 짧은 막대기에 비해서 느리게 넘어지듯이

무게중심과 보드와의 거리가 멀면, 높은 자세로 기울기를 넘기면 느리게 넘어가므로

높은 자세로 기울기를 빠르게 넘기려면, 보다 큰 원심력을 만들어야 하지만

낮은 자세로 기울기를 넘기면, 보다 작은 원심력으로도 빠르게 기울기를 넘길 수가 있습니다.

기울기가 세워지는 동안에 자세를 낮추어야 효율적인 거지요.

기울기가 빠르게 세워지는 동안에 자세가 높으면, 무게중심도 빠르게 높아져서

리바운딩이 커서 밸런스를 잃을 수도 있는데

기울기가 세워지는 동안에 자세가 낮으면 불필요한 리바운딩을 억제하기도 있구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시간 기준으로는 타이밍은 빨라지지만 턴의 시점 기준으로는 항상 똑같아야 급사에서도 좋은 질의 라이딩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