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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출근해서 일도 안되고...


갑자기 내가 보드를 어떻게 타기 시작했더라...그때 어땠더라...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가물가물한 기억을 끄집어 내고, 사진을 뒤적이며,


시즌별로 지금까지의 보드 라이프를 정리해봤어요~


정리하다 보니 그때 생각도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다시금 보드에 대한 새로운 열정이 솟는거 같기도 하고,


많은 추억도 되새기며 행복해 지고,


여러분들도 한번 정리해 보시면 재밌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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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흥미는 없으시겠지만, 기억과 사진으로 정리해본 제 보드 라이프예요~


 01/02 - 회사 대리님 따라 처음 지산 스키장 가서 스키 신어봄~ 우와 겨울에 이렇게 재미난 스포츠가 있었다니...
        대리님 지금 생각하면 완전 선수수준...열라 쫒아 다니면서 스키 배움...실력이 한번 갈때마다 급성장~
        총3~4회 정도 간것 같은데, 주로 지산을 갔던거 같음.
        그땐 용어를 몰랐고 나중에 안거지만 보겐 배우고, 슈템도 배웠음
        중급자 슬로프에서도 어느정도 내려올 정도 됨. 이제 패러럴 해야지 하다가 끝남


02/03 - 회사 대리님 퇴사하고 더이상 회사에 없음. 

        회사에서 양지 한번 놀러가고, 혼자서라도 패러럴 해보겠다고 혼자 한번 가고, 2번정도 스키장 방문
        그리고 친구들이랑 휘팍 놀러갔는데, 보드가 대세고 재밌다 하여 보드 첨 신어봄.
        제대로 내려오지도 못하고 넘어지기만 엄청 넘어졌는데도, 너무너무 재밌음...스키보다 10배는 재밌다고 느낌...
        그 엄청 재미느꼈던 스키 때려치고, "난 보더야~~~" 를 외치며 보드로 전향.
        그 이후로 친구들이랑 휘팍, 비발디 등등을 2~3회 더 간것 같은데, 떼굴떼굴 구르면서도 재미나고 행복해 함~


03/04 - 우리 아들이 세상에 태어남~ 기분전환하러 혼자서 알프스 한번 갔고, 휘팍 한번 갔고,
        시즌 말미에 친구들이랑 휘팍 놀러가서 너무 멋진 사진 하나 남김.. ㅎㅎ


04/05 - 친구들이랑 놀러감 휘팍이었던듯. 이때 중학교 선배지만 대학동기인 형님에게 비기너턴을 배움~ 완전 신세계~
        친구들이랑 비발디파크 T머시기 공짜립트권 타러 갔다가 

        안그래도 백만대명인데 완전 천만대명 경험...새벽1시부터 4시까지 슬로프 3번 탐;;;
        주차장에서 차에 쳐박혀서 한숨 자고, 용평으로 넘어가서 탐...대단했던 열정~ㅎㅎ
        회사 동료들이랑 강촌에 감. 사람적고 한적하고 스트레스 없어서 짱 좋았던 기억이 있어, 나중에 다시 강촌을 찾은거 같음.
        아마 이때였나, 4월초 휘팍인듯 한데, 슬러쉬 물바다 군데군데 흙 드러난데서도 한번 탄 기억이 있음.
        혼자서 간적도 있고, 주로 회사 워크샵,모임 등 기회가 맞아 총 5~6번 간것 같은데,
        내 보드가 턴이 시작되고, 뒷발차기로 점점 업그레이드 되면서 보드 인생의 한 획을 그었던 시즌인듯


05/06 ~ 10/11 - 05/06 울 아들 애기일때 휘팍으로 눈썰매 타러 가서 잠깐 타고,
        06/07 가족모임을 대명으로 가서 한번 타고,
        07/08 회사에서 하이원으로 놀러가고, 휘팍도 한번 간거 같음.
        08/09 ~ 10/11 은 육아및 여러가지 힘들고 복잡한 개인사때문에 못갔던거 같음


11/12 - 아들과 처음 엘리시안 방문. 아들 가르치며 아들과 함께 2~3번 왔다갔다, 혼자 1~2번 왔다갔다.
        여전히 뒷발차기지만, 아들 베이직턴 가르치고 나면 즐겁게 같이 다니겠다는 일념으로 아들과 함께 다님.

        워크샵으로 하이원에 한번감


12/13 - 아들과 2~3번, 혼자 한두번 다닌거 같음.


13/14 - 드디어 아들의 베이직턴 완성~! 이때까지도 아들과 2~3번정도 다니고, 혼자서 한두번 다닌거 같음.


14/15 - 아들과 시즌 첫 보딩하러 엘리시안 방문~! 작년에 완성했던 턴 잘함~!
        본격적으로 같이 다니자고 했더니, "턴 할줄 알면 됐지...난 그냥 슬슬 다니는게 좋아~!"...
        태권도 캠프, 학교 캠프, 등등... 일년에 한두번 가고, 턴 할줄 알면 된다고 끝 -_-;;;  아들은....큰 흥미가 없는거 같아...어쩔수 없지...
        혼자서 다시 다니기 시작...혼자서 5~6번 다닌듯...
        다시 본격적으로 복귀한다는 생각에 나이도 먹었고...나도 뒷발차기 그만하고 잘타봐야겠다 생각에 

        혼자서 실력 향상에 매진하기 시작함.


15/16 - 처음으로 시즌권을 끊으며, 본격적인 보드 라이프 시작. 이때 처음으로 출격횟수가 두자리수 10회 정도 됨
        자세연습, 카빙 연습 등등 연습시작, 카빙이 되는건가 싶었던 시즌.


16/17 - 헝글모임에도 나가보고 하며, 혼자서만 타던 보드인생에 약간의 변화가...출격횟수도 14회 정도 된듯.
        처음으로 카빙이 되는 느낌이 들었던 시즌.
        둔덕 점프 같은것도 처음 해보고...시즌말에 잠깐이지만 미니킥도 처음 뛰어보고...
        뭔가 많은 변화가 있었던 시즌~


17/18 - 출격횟수가 총 15회 정도 된듯.
        킥도 좀 뛰어보고, 카빙 연슴도 좀 해보고...
        어설픈게 너무 많다고 느낌...자세도 엄청 연구하고, 공부도 정말 많이 하고, 연습도 정말 많이 하고...
        이제 나름 보드좀 타러 다니는구나 느낀 시즌


18/19 - 하이원 시즌권의 꼬임에 넘어가, 난데없이 강촌, 하이원 투베이스~
        나름 연습도 많이 하고 해서, 그냥저냥 잘 내려오는 수준은 된듯~ 

        파크도 재미붙어서 미니킥만 뛰긴 하지만 파크 열면 킥 뛰러 들어감~
        너무너무 재미나고 행복하게 타러 다니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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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리해보고 나니, 제 보드 라이프의 결론이 나네요~~~


전......이제..... 아재입니다.... +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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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다치지 말고 즐겁고 행복하게 보드 타세요~~~~!!!!!!!!!!



얼쑤얼쑤.gif








ㅇㅇ

2019.02.16 12:16:54
*.46.81.223

화이팅이십니다! 전 30 중반인데 한참 더 즐겁게 탈 수 있다는걸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저도 앞으로도 열심히 타야겠네요! 추천박고 갑니다 ㅎㅎㅎㅎ

아이폰6

2019.02.16 14:37:43
*.223.39.234

1415 회사 입사해서 형들이랑 하이원 놀러감
1617 이직한 회사 동기들이랑 무주 놀러감. 제 뒤쩍 앞쩍하는 모습을 셋이서 쳐다보며 웃는데 자존심에 금감.
1617 열심히 여기저기 가는사람들 따라다니고
1718 1819 시즌권 주말보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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