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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해도 안나고 기온도 낮아서 기대하고 갔습니다.
2번부터, 9시에는 살짝 강설에 단단한 듯 싶었는데 10시가 좀 넘으니 바로 꾸덕꾸덕한 습설이 되고, 엣지가 지나간 자리에는 비교적 단단한 감자 알갱이도 있었습니다. 아마도 전날 날씨로 인해 습도가 높아서 그런지 눈이 빠르게 습설화 되더군요.
보드나 스키가 턴을 하며 지나가거나 급 슬라이딩을 할 때 눈보라가 솨악~ 일어나는 것이 아니고 눈 뭉치가 철푸덕거리며 일어납니다.
7번 상단은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평탄하고 단단해서 좋았습니다. 중간 경사 시작부분은 역시 습설이고요.
5번은 두어번 밖에 안 가봐서.. 울퉁불퉁한 습설인 듯 합니다.
그래도 놀려면 재미있게 놀 수도 있는 설질이지만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기분이 업되지 않고 라이딩도 잘 안 되고 해서 일찍 접었습니다.
평소 평일보다 확실히 사람은 적네요. 하지만 실버리프트를 운영하지 않아서 블루 리프트에는 2~3분 대기가 있습니다.
습설이라 그런지 오렌지쪽 보다 블루에 사람이 더 많네요~^^
리프트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살짝 추운 날씨인데도 눈이 습설이라 아쉬웠습니다.
이번 주말 역시 일찍부터 슬러쉬 예상됩니다. ^^ 하지만 갈 수 있을 때 까지 가야겠지요 ㅎㅎ
기분이 업되지 않고 라이딩도 잘 안 되고 해서 일찍 접었습니다. (2)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