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11.월. 용평. (용평 개장 109일차.)
*. 날씨.
미세 먼지 있으며, 엷은 구름이 하늘 가득 덮었어요.
덕분에 기온은 정상이 낮에 +1도(내가 본것)가 최고.
아침 광장 영하 3도였고. 시원한 바람이 좀(?) 있다가
늦은 오후 넘어 가며, 제법 바람다운 바람~.
간밤 적설량은 정상부 나무에 '눈 향기가 묻은' 정도.
잠시 헛소리 : 애 엄마가 친자확인 유전자검사 결과,
남편 애가 아닐 확률이 99.97% 라니까, 그럼 남편의
아이일 확률도 0.03%는 있는거 아니냐고 글을 올림.
댓글이.. "남편의 향기가 묻었군요." ;;
*. 설질.
레인보우 파라다이스. 약강설 위에 압착된 얼음가루.
한낮에 다른 날보다 적게 녹아, 물탕은 아닌 떡진 눈.
3시쯤 굳기 시작.
4시반~ 그린. 습설의 파도, 여기저기 푸석 얼음 노출.
*. 인파.
10시까지의 이용객을 대략 세어 보니.. 렌.파.에 7명,
그린 4명, 실버 0명. 아~, 실버는 닫았군요, 죄송. ㅋ
이후도 비슷. (레인보우에는 쫄쫄이.)
*. 기타.
-. 블루와 실버를 닫았지만, 블루 리프트는 운행 함.
파크도 어제부로 닫았고.
실버 하단(그린 뒷길 아래)의 눈을 긁어 보강용으로.
-. 모름지기 어디 가서든 하루를 마감했다고 하려면
정설차가 진군하는 장면을 봐야~. ^^
-. 이따금씩 실버 부근에서 고라니 목격담이 나오죠.
두 마리(한쌍)였는데, 새끼가 생긴 듯. ^^
-. 지난 번 콘도에 숙박할 때, 정산을 나중에 하기로
했던 분. 밥 사는 것으로 하고 어제 낮에 게렌데로~.
"김치 찌개 드실 거죠? / 됐다 / 용평은 김치찌개가..
/ 고마해~ / 뭐 드시렵니.. 엥? 김치 찌개가 없네요?"
이후.. "주방장 자르셨어요? / 가족들은 어쩌라구요..
/ 몇명이나 울리셨나요? / (끊임없이 계속 됨..)"
밥 사니까 놔 둔다.. 웬수탱이~! ㅋ
-. 펀글은 펀게로, 보드장 소식은 보드장 소식으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봄비오니 좋네요 여긴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