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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랫동안 하던 일을 그만 두고 창업 합니다.
그런데 마침 이 아이템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까지 나타나서 아주 큰 돈을 투자하겠다고 하는 상황입니다. (내 돈도 꽤 넣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전에 누군가 점이라도 한 번 보라고 해서...
오늘 용하다는 관상가를 찾아가봤는데...
정말 마치 나와 같이 살아온 사람처럼 나의 역사, 성향, 관계 등을 술술 얘기해서 등골이 오싹하더라구요? -.-
그런데 그 사람이 이 사업을 하지 말라더라, 아니 앞으로 4년 안에는 아무 것도 하지 말라더라구요, 뭘 해도 위험하다고...
심지어 투자자와 궁합도 좋지 않다고...ㅠ
어쩌면 좋습니까? 지금 한창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데...굉장히 찝찝합니다.
점은 그냥 점이겠지요?
이런 경험 있는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아는 지인이 이쪽 계통에서 일을 해요.
결과적으로, 그냥 돈 주고 족보를 사와요. 그걸로 돈 벌어요.(요즘은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준다고도 하네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점집들의 점괘 결과는 비슷할 수 밖에 없는 구조죠.
그리고 짬밥이 쌓이면, 저 족보를 바탕으로 손님의 얘기를 결합해서 풀어냅니다.(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는 다 거기서 거기, 비슷합니다. 해결 방식 역시.)
즉, 과거에 일어난 일을 족보와 말로 유도해서 추측할 순 있으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게 현실이죠.
여기서 중요한 것, 그렇다면 저 족보의 정확도는 얼마나 되나?
알 수 없습니다.
점괘는 재미죠. ㅋㅋ
제 관점에서 점이나 사주같은 것들은 봐서 좋게 나오면 긍정적에너지를 얻지만 안좋게 나오면 그것에 집착하게되고 부정적에너지를 얻는 것 같아요.
점이라는게 좋은 것만 들려주지는 않잖아요? 본인이 본인을 믿고 준비를 잘하시면 되지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