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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토 달기 없기! '_' ;;;;
엊그제 피아노 독주회 공연을 다녀왔거든요.
(버섯너구리님께 감사. )
사실 늦게 도착해서 공연 못 들어갈줄 알았는데,
스텝 분께서 중간에 해설타임에 들어가게 해주셔서
뒷부분 연주는 감상이 가능했습니다.
만!
앞부분에 베토벤 곡이 연주되었고
뒤에는 제가 모르는 작곡가. -_-;;;
네. 언제 끝나는지도 모르는....
연주자의 리액션이 있어야 그제서야
아.. 끝났구나 싶어서 박수를 짝짝짝짝! ㅋㅋㅋㅋ
다행히 앵콜곡이 쇼팽의 야상곡이라 다행이었어요.
귀에 익숙한 곡이 나오니 무척 흐뭇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어제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평소에는 안경을 잘 안 쓰는데요
공연장에 가거나 영화를 볼 때는 안경을 씁니다.
조금이라도 선명하게 보고 싶어서죠. ㅎㅎㅎ
영화 중간에 잠깐 안경을 벗었는데
화면이랑 자막이 3D로 보이는 기적이... ㄷㄷㄷㄷㄷ
아... 이제 눈도 안 좋아져서 맨눈으로는 영화를 못 보겠구나 싶었습니다.
집에와서 애들엄마한테 물어봤습니다.
라섹하니까 어때? 1년 반 정도 됐잖아?
그랬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a whole new world ~~" ㅋㅋㅋㅋㅋ
치아도 약해. 눈도 흐릿해. 게다가...
어제는 옷을 좀 이쁘게 입어볼까 싶어서
아끼는 바지를 꺼내 입었는데 세상에!!
다리에 살이 쪘는지 앉으면 빵! 터질듯하더라구요. -_-;;;
그래서 결국 질기고 잘 늘어나는 청바지를 입고.... ㅠㅠ
이제 슬슬 운동을 해야겠습니다.
동네 주민께서 매일 달리기를 하신다던데
그분 따라서 졸졸졸 뛰어볼까 생각중이에요. ㅎㅎㅎ
아!
제목만 쓰고 얘길 안 할 뻔했네요. ㅎㅎㅎ
클래식과 영화의 차이가 뭐냐면요.
클래식은 공연 전에 예습을 해야 뭔가 편안하고,
영화는 최대한 정보를 모르는 상태로 가서 봐야 편안하다는거? ㅎㅎㅎ
근데 어제 본 알라딘은 뭐 이미 애니로 본 것이기에
자막도 필요없더라구요. 노래는 정말 짱!
4DX로 한 번 더 봐야겠습니다.
양탄자 씬이 기대되더라구요. ㅎㅎㅎ
매주 수요일 off라. 문화가 있는 수요일 공연을 2년째 보고 있는데요.
영화도 UBD 같은 영화가 있고, 훌륭한 영화가 있고... 클래식도 마찬가지더라고요.
훌륭한 공연은 (꼭 비싼 공연이 훌륭하지는 않은데...)
저 같은 초보자가 들어도 "정말 아름답다.... 귀가 호강한다" 이런 느낌이 들고요. 가슴이 뭉클하고, 박수가 저절로 나오더라고요.
내가 클래식 잘 몰라서 좋은지 어떤지 모르겠다. 박수치고 앵콜 받는거 좀 형식적이고 우숩다... 이런건 약간 떨어지는 공연이예요.
또하나, 국악 공연이 의외로 귀에 잘 들어오고 흥이 나고 가슴을 울리더라고요...
예~전에 예술의전당에서 서울시향 공연하는거 보러 갔는데.
들락거리는 사람들 타이밍 맞춰서 박수치는게 어렵더라구요..
왜 자꾸 들락거리면서 인사를 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