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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작 스노보드 브랜드. 지금은 없습니다.
과거엔 있었죠.
1. 빅보이 커스텀
- 메이드 인 월곡동
- 프레스 설비를 구축해 있고 사장님이 원맨 직접 만드셨던 브랜드.
코어는 대나무. 아직도 스노보드를 타고 있음.
저도 거기에 자주 방문했었고 커스텀 제작 데크를 구매했었습니다.
2. 네게티브 그래비티
- 메이드 인 원주
- 배큠백 방식으로 만들던 브랜드. 역시 사장님이 직접 홀로 만드시는데,
코어까지 직접 설계해서 만드심. (코어 설계 아이디어가 대박이신 분)
프레스 설비가 없어서 전통의 배큠백 방식으로 만듬.
사장님이 하프파이프 매니아시고 아직까지도 자신이 타는 스노보드는 매년 직접 만든다는 후문.
그 이외에는 국내 제작 스노보드가 없습니다.
현존하는 대한민국 브랜드는
얼로이 - 튀니지 니데커 공장 생산
에이벨 - 체코 공장 생산 입니다.
15년 쯤 전에 옥섹스 공장에 가 봤는데, 장비가 생각보다 단촐하더군요.
프레스 하나에, 나무로 만든 다이 하나 그게 전부였습니다.
슬로베니아 로시뇰인지 어딘지 공장에도 가 봤는데, 생각보다는 공정이 단순하더군요. 핵심은 프레스에 금속 다이.
국내에서도 프레스에 나무 다이(금속 다이는 생산량 대비 가성비가 안 나올 듯) 하나 만들면 못 만들 것도 없을 것 같은데...
비용, 수요, 가격, 품질 등 여러가지 요인이 있으니 안 하는 것이겠지만, 우리보다 원가 면에서 유리할 게 하나 없는 일본에 저렇게 많은 브랜드와 공장이 있는 걸 감안하면, 못할 것도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스노보드가 이제 사양 산업이라...
없습니다.
공장도 없고 기술도 없습니다.
예전에 빅보이 커스텀이라고 수제 보드 만드시는 분 계셨는데, 접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