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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머덱 타는게 최종목표인데요,
몇시즌 렌탈만 쓰다가 이번시즌 장비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살로몬xlt 생각하고 오프샾 돌아다니면서 들어보니까
첨에 좀 힘들더라도 그냥 헤머덱으로 사는게 중복투자 최소화 할수있다고 하시는 말 들어보니
또 팔랑귀라 혹해서 헤머덱 업어올뻔 하다가 정신차리고 집에왔네요..
보드강습 받아본적도 없고 그냥 친구들이랑 몇시즌 타봐서 중급? 코스에서 S타고 내려올 정도는 되는데
지금 바로 해머덱으로 갈아타도 무관한가요?
자금사정이 넉넉하지 않아서 생각중인건 F2 엘리미네이터 베이직or카본 정도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일본제품은 생각 안하고 있고 중고도 생각이없어요..
다들 해머입문 시기가 어떻게 되시는건가요?
저 지금 해머입문해도 될까요?
ps. 플럭스 xf 바인딩 xs사이즈를 구할수가 없네요.. 비슷한 수준의 바인딩 뭐가있을까요?
헤머라도, 우드류의 비교적 소프트한 제품들은 라운드 프리덱과 이질감 크진 않아요..
단지...마일리지(눈밥)가 아주 적을 경우, 적응하시기 약간은 더 어려울순 있죠...
헤머 타고 싶으시면 타는거죠 뭐....
개인적으로는 시즌강습까지는 아니더라도....1:1 강습 추천드려요...
급하게 마음먹지 마시고, 아는 사람 없고, 동호회도 가입 안하신다면 유일한 대안입니다.
1:1 강습 공인된 분에게 한,두 차례 받고, 시승도 해보시고 고민해 보시는것도?
카빙까지는 어느정도 된 후, 헤머덱 타시는걸 더 추천드려요..
배울 사람이 있다면, 바로 헤머로~
알파인이 주종인 PSA 쪽에서는 햄머헤드를 프리스타일 데크로 분류 합니다.
근데 햄머헤드의 탄생이 1999~2000년도 초반에 보더 크로스 시합에서 알파인의 유럽 vs 프레데크의 미국
의 대결로......알파인과 프리스타일 데크의 장점만을 취합하여 만든게 바로 햄머헤드의 시작입니다.
알파인에서 쓰는 메탈 소재도 햄머헤드에 일부 들어가고, 베이스 소재는 햄머헤드와 동일한,
우드 코어는 좀더 얇더라도 알파인에 쓰이는 너도밤나무 배열이 좀 들어가는 것이 정통 햄머헤드의 제작방식입니다.
사이드 컷도 알파인과 햄머헤드의 중간치인 12~14미터 정도이구요.
바인딩 스탠스도 알파인과 햄머헤드의 중간치인 24~45, 9~27도로 세팅들 많이 하구요.
무조건 라운드요
데크에 힘 전달하는거 모른채 해머를 타게되면
1. 프레스 주는 방법을 모른채 기울기로만 탄다 라운드보다 해머가 유효엣지가 20센치가량 길어요 2센치 아니라 20센치
데페 우드 146짜리가 평범한 160짜리 라운드데크보다 유효엣지 더 깁니다
그럼 기울기로만 타게되요 기울여서 엣지 물리면 안터지니까 거기서 끝입니다. 상급경사 올라가려면 처음부터 다 뜯어고쳐야하거든요
2. 엣지 빼는거때문에 잘못된 습관 가진다
위에서 언급한 프레스 운용방식이랑 일맥상통한다고 보면 됩니다. 프레스 주는 방법 알면 줬다가 프레스 풀면 엣지 빠집니다. 근데 기울기로만 타기때문에 프레스 운용법 모르거든요 그거 빼려고 다리에 힘 주고 용 쓰는 순간 상급으로 못올라갑니다.
남다른 취향으로 트윈 헤머데크를 덕스탠스로 타고 있습니다.
어차피 프리스타일인데 남들 시선보다는 하고 싶은거 해야죠.
그런 의미에서 일단 하고 싶으면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만, 과도하게 특성을 갖는 데크 보다는
다루기 쉽고 수월한 헤머헤드 데크로 가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초보 때 최상급 데크로 한번에 갔다가 실패한 경험이 있어서 드린 말씀입니다.
어떤 경우는 비싼데크 잡아놓고 감당못해서 끌려다니거나 흥미를 잃기도 합니다.
엑셀티나 조이드라이버 같은 라이딩 덱들은 해머 가지고도 세컨으로 충분히 역할을 하니,
지금 레벨이 진정 초보시고 강습을 받거나 풀상주 수준의 출격을 할게 아니라면 라운드덱을 들이심이 합리적이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