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러 휘팍에 꾀죄죄하게 입고 가는거임.
그리고 렌탈을 하는데 렌탈할때부터 트릭용 데크를 찾는거임
주위사람들이 다 쳐다봄
"렌탈샵에서 트릭데크를 찾는 놈도 있네?"
"풉, 보드트릭을 저런 거지같은 차림새를 한 녀석이 한다고?"
"딱봐도 초보인데 어디서 트릭하는 애들 좀 보고 따라해볼라고 하는 갑네."
옆사람이 구경하든 말든 신경안쓰고
리프트권 끊고 대기줄에서 스케이팅 하다가 허우적대다가
데크위에 눈쌓인거 팡팡 털다가 뒷사람한테 눈 다튀고 멀뚱멀뚱 다른데 쳐다보고 있으면
주위사람들이 뒤에서
"와 미쳣다. 오랫만에 보는 개 민폐 캐릭이네"
"아니 ㅋㅋ 저거 우리동네 미친년 동숙이도 저지랄은 안할텐데..."
"이 사람 뭐하는 사람이길래 저런 똥매너를 가지고도 아직 안잡혀갔지?"
이렇게 떠드는거를
"거기. 조용."
이렇게 한마디 슥 해주면 구경꾼들이
"뭐래 시팔놈이 눈튀기지 말고 스케이팅 못하면 데크 들고 곤돌라나 타 임마"
"야 사진찍어. 저런놈은 개쪽좀 당해봐야지"
그럼 난 카메라로 얼굴을 정신없이 찍고있는 꽃보더를 향해 (표정 썩어있음)
"사진. 곤란."
한마디 해주고 다시 대기줄에 서서 라이언냅튠 형 영상이나 보면서
"낙엽은 이렇게 하는건가"
한마디 하고 있을 때
리조트 여자 알바생이 (강원도에서 제일 예쁘다고 소문난 쿨뷰티 미녀, 몸매 S급, 처녀임)
"나오세요."
하면서 날 질질 끌고가서 종이를 한장 주는데
'리프트권 환불 신청서 이름, 연락처, 주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