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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를 좀 쓰면 글이 더 읽기 좋겠는데... 읽기 힘들군요.
여자는 반응이 없는데 일방적이네요.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일방적으로 뭐 하고 실망하고 화내고....
여자가 보내는 신호를 잘보셔야 했는데, 그게 안된거 같네요.
맘 정리하시길... 안타깝네요
솔직히 그 여자분은 아닌데 본인 혼자서 좋아하다가 본인 혼자서 친구라 생각하고 사신거 같다는 생각이....
애초에 친한 친구사이라면 연락이 늦는걸 신경쓰고 어장인지 의심하고 이러진 않지 않나요
자꾸 미련있는 행동을 하니 상대도 부담스러웠던거 같네요 본인은 아니라 하시지만 마지막엔 사실상 고백도 했구요
애초에 이 글 자체에서도 여성분이 자신을 특별한 사람 혹은 친구로 대해주길 원했던게 엄청 느껴지네요
좋아했던 여성을 친구로 생각하고 산다는거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속에서 정리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제가 보기에는... 너무 질질 끌었습니다. 서로 먼거리에 있는 사람들끼리 우연히 만난 건데,
호감이 있으면 빨리 진도를 나가서 애인이 되어야지,
이런 저런 핑계 속에 그냥 만나서 이야기하고 밥 먹고 헤어지고, 반복하게 되면 지쳐요...
군대간 남친 기다리는 것도 힘든데, 군대 가지도 않았는데, 남친도 아닌데...
처음의 호감을 유지하고 있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서서히 호감이 식어가고 있는데,
고양이건이 결정타를 날렸네요.
이건뭐 20대 초반 간보기도 아니고, 고양이를 핑계로 연락했다가 취소해 버리니, 웃기지도 않는 상황이죠.
옆에 직원 고양이 때문에 연락한 것도 웃기고요, (보고 싶으면 보고 싶다. 연락해야지, 이게 뭥미?)
기왕 이렇게 되었다면, 고양이를 한마리 주어서라도 가지고 가야하는거였죠.
이번은 깨끗하게 잊으세요, 혹시라도 몇년지나 우연히 다시 보게 된다면 한번쯤 연락해 볼까, 그사람과의 인연은 여기까지 인걸로...
신사는 숙녀를 기다리게 하면 안되요. 그리고 숙녀가 싫다면 두말 않고 물러나세요..
누군가가 보드장비를 만들었다고 칩시다.
뭐 소재가 어쩌고, 개발이 어쩌고, 최신 기술이 어쩌고 하면서 각고의 노력으로 몇년동안 잠 못자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면 아... 이 사람이 엄청난 노력을 했구나. 이거 사야지. 하고 단박에 생각이 들까요?
내가 맘에 들면 사겠지만, 내가 맘에 안들면 개발비 100억을 때려 부었다고 해도 안사겠죠.
내가 상대방에게 어떤 노력을 하고, 얼마나 마음을 쓰는가 따위는 상대에겐 개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노력을 하고, 난 이러이러하게 생각을 하는데 왜 넌 그렇지 않냐. 라고 다그치는 것 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구요.
내가 소모한 감정이나 여타 다른 노력에 대한 보상 요구는 동등한 입장에서 가능한 거래 입니다.
애당초 쇼당이 안붙는 일방적인 관계에서의 감정고백은 이런 안타까운 현실만 만들뿐이죠;;;
오늘 술 한잔 하시면서 좀 더 고민하고, 좀 더 까여보고, 좀 더 고생 해보세요.
힘내시구요...
ps 1.
짝사랑은 인디언 기우제입니다. 지치는쪽이 지는 쪽. 하는쪽은 철저한 을 입니다.
ps 2.
여자가 보내는 신호를 캐치하지 못해서, 이 상황이 메이드 되지 않았다고 생각하진 마세요.
여자가 좋아하고 호감이 있는 남자에게 보내는 신호는 아무리 곰이라도 충분히 알 수 있을만큼 티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