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턴은 기본적으로 감속입니다(가속 구간도 있지만 턴 자체의 효과는 감속입니다). 턴이 커진다는 건, 똑같은 슬로프를 내려올 때 감속과정이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는 말입니다. 더 빨라지는거죠. 빨라지면, 보더가 가진 운동에너지는 더 커지고, 턴이 터지기도 쉽고 컨트롤도 더 어려워집니다. 턴 타이밍도 달라지구요.

턴을 계속 같은 크기로만 할 수는 없어요. 레디우스보다 작은 턴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갑자기 앞에 사람!, 아니면 슬로프가 일자가 아닌 경우). 그럼 레디우스보다 더 작은 턴을 만들어야 하는데, 그만큼 프레스가 들어가야 하고, 이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곤란한 상황이 될거예요

2. 양쪽 58 기준으로 놓으면 스텐스 58. 1칸 옮길때마다 보통 2cm 늘어나고 줄어듭니다. 뒷발만 60cm에 놓는다는게 잘 이해가 안되네요. 만약에 표기가 되어있어도 58 다음에 62가 되어야 할 것 같은데...

3. 데크의 옆면의 각도를 말합니다. 제일 쉽게 이해하려면 옆면이 삼각형 모양으로 깎여있다고 생각하면(뾰족하게 옆면의 위 아래를 깎았다고 가정), 윗쪽 각도, 아랫쪽 각도가 각각 있는거죠. 근데 우리가 삼각형으로 뾰족하게 깎는건 아니거든요. 거의 수직에 가깝게 떨어지게 되어있고, 그러다가 베이스 직전에 안쪽으로 다시 패여있을 거예요. 그 각도가 각각 몇도냐에 따라 88, 89,90과 0, 0.5, 1을 말하는거죠.

결국 88/1이 가장 뾰족한 옆면이 될 것이고, 90/0이면 그냥 편평한 옆면이 되겠죠. 뾰족할 수록 더 잘파고들기도 하고, 아이스 같은데서 덜 털린다고 하더라구요. 제가 튜닝을 안해봐서 어느정도 차이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건 엣징만 해도 타는 느낌이 다르고, 튜닝은 그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하겠죠.

4. 전향 입문 각도는 사람마다 하는 말이 달라서 패스...

1. 턴 반경이 커지면 떨어지는 속도도 있으니 타기 힘들겠죠 

데이터상 레디우스에 내가 얼마나 활용하냐에 턴이 작아질수도 있다고 하네요

2. 스탠스 거리당 한칸 2cm 로 알고있습니다 50 52 54 56 58...

3. 튜닝샵에서 전문기구로 작업하겠죠 

88이라는건 상판에서 바닥으로 비스듬한 각도 0.5도는 바닥베이스에서 상판 비스듬한 각도로 생각하심 됩니다

그림 검색하시면 이해가 되실거예용

4. 레귤러 기준 21도 9도 / 36도 24도 / 39도 27도 다들 다릅니다 ㅎㅎ결국 나 편한대로...^^;

현직 스노보드 설계자 이며, 스노보드계의 암모나이트인 개츠비 입니다.

1. 같은 플렉스 구조의 데크일 때.

사이드 컷(데크가 그리는 원 호의 반지름)이 커질 수록 직진성이 강해지고, 엣지그립력이 묵직해지며, 활주력이 빨라집니다.

긴 사이드 컷일 수록 선회력은 좋지 않습니다.

 가령 160cm 기준의 8미터 대 사이드 컷을 지닌 일반 디렉트윈 정캠버 데크가

  5미터의 방향 전환을 하려면 30미터를 내려가야 한다면, 같은 길이의 12미터대 사이드 컷을 지닌 단단한 햄머헤드 데크는

  5미터의 방향 전환을 위하여 50미터를 내려가야 합니다. 물론 더 타이트 하게 방향전환을 할 수 있겠지만,

 더많은 앵귤레이션과 더 강한 프레스가 필요합니다. 때문에 디렉트윈 데크보다 컨트롤이 더 어려운 것은 사실 입니다.

 고속에 턴의 타이밍을 잘못 잡거나 프레스를 제대로 가용하지 못하면 펜스로 돌진하거나 타인과 추돌하게 됩니다.

2. 스탠스 값은 발 안쪽이냐 바깥쪽 이냐, 인서트 홀의 중심부이냐에 따라 다릅니다만.......

   앞발 인서트홀 세팅이 안쪽에서 두칸이라면 뒷발도 안쪽 기준에서 뒷발이 맞습니다.

   단, 바인딩 각도가 45/36도 정도 되는 극전향 스탠스인 분들은 바인딩을 노우즈 쪽으로 한칸씩

  올려서 세팅하기도 합니다. 극 전향 스탠스는 피벗(뒷꿈치)이 이미 테일쪽으로 쏠려있기 때문이죠.

3. 88도는 엣지의 사이드 각이고, 0도, 1도는 베이스면의 엣지 각입니다.

 베이스 각은 -0.5도, -1.0도 정도로 표기하는 것이 맞습니다.

  사이드 각이 예리 할수록 엣지 그립력이 예리해 집니다.

  베이스 각이 - 각일 수록 엣지 체인지가 부드러워지고, 좀더 깊은 앵귤레이션에서 엣지그립감이 좋습니다.

4. 전향 입문은 앞발 27~30도, 뒷발 9~12도 정도면 적당 합니다.

스탠스 폭은 인서트 홀이 각각 2센치 이니까 앞발 뒷발 동시에 넓히거나 줄이는 단위는 52, 56, 60, 64가 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