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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님 페북 보다 보니까 기능성 이너웨어를 입으니 땀에 덜 젖어서 너무 좋다고 하네요. 저는 보드 타면 상체가 아주 물에 들어갔다 나온 것처럼 젖어요. 그래서 이번에 고어텍스 보드도 아주 얇은 거 하나 샀는데요. 생각해보니까 이너도 기능성을 입으면 땀배출이 용이할 것 같아서요. 전 정말 절실합니다.
기능성 이너웨어라는 게 뭔지 알려주세요. 바로 사러 갑니다.
질문자의 의도와 다른 답변들이 보여 씁니다.
리키님이 말씀하신 땀에 덜 젖어서는
땀이 덜난다가 아니라 몸에서 나온 땀이 몸에 덜 붙어서 덜 귀찮게 한다입니다.
원하시는 기능성이너는 운동선수들이 시합할 때 입는 이너일 것 같습니다.
시합을 하면 땀이 넘쳐나는데 빨리 마르게 하면서 몸에 붙지 않게 해서 편안하게 만드는 제품이요.
어차피 몸에서 배출된 땀이 사라진다기 보다는 내의에 전가시키거나 피부에 흘러다니면서 체온에 의해 마르게 될텐데
이를 이너(속옷)가 재빨리 땡겨가서 내가 불편하지 않게 해주는 제품이 필요하실 것 같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dry fit, 프리마로프트 등등의 이름이 덧붙여진 소재로 된 내의 중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몸에 딱 맞는 걸로 입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게 옷은 젖어도 내 몸은 상대적으로 덜 불편합니다.
똑같이 땀이 나도 차갑게 몸에 쩍쩍 붙는 면티의 느낌을 아실겁니다.
저는 그래서 나이키,아디다스,리복,헤드 등에서 나오는 런닝용 티나 이너를 입기도 하고
슈퍼피처링 같은 전문기능성 의류 메이커 제품을 이용합니다.
고르실 때의 팁은 몸에 잘 밀착되는 걸로 고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선 고어텍스의 얇은거 하나를 샀다고 해서 땀배출이 좋은건 아니고 고어텍스 의류라고 해도 벤틸레이션이 잘 되는 옷이어야 땀배출이 잘 됩니다. 전체가 막혀있으면 소용이 없구요.
두번째로 기능성의류라는건 말그대로 소재 자체가 dry fit 이나 프리마로프트 등 소재가 젖었을때 금방 마르는 소재인지 아니면 따뜻하면서 땀이 났을 경우 벤틸레이션이 잘되는 구조적인 기능인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통상 내복의 경우라면 아무래도 드라이 핏 이나 dry 기능이 들어가 있는 옷이 좋을거고
이너로 입는 패딩이나 보온성 의류라면 패딩보다는 프리마로프트, 폴라텍 등 기타 소재가 보온력은 떨어지지만 마르거나 배출은 더 잘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보통 미군 동계복 지급의류소재 참고하셔도 좋을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