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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캠을 헬멧에 달고 아이들 타는걸 찍어 줄까 생각 했는데 그러면 어차피 많이 흔들리는 건가?
차라리 짐벌로 찍어 줘야 하나? 잘 모르겠네요.
몰로 찍어 줘야 하나요?
우선 액션캠 화각이 매우 광각이다 보니 아이들 바로 옆에 붙어서 타는게 아니면
영상에서 집중도가 많이 떨어집니다.
특히 헬멧이 결국 나의 머리 움직임과 시선을 그대로 따라가다 보니
같이 타면서 측후면 확인하느라 고개 움직이고 아래쪽 한번씩 보는 등의 자잘한 행동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기기 때문에 1인칭 시점의 체험영상과 블랙박스 용도의 기록목적이 아니고선 비추 입니다.
(특히 머리가 좌우로 기울어 질수 밖에 없는데 영상 수평 또한 함께 기울어지니 감상할 때도 퀄리티가...)
액션캠을 굳이 쓴다고 하면 모노포드(흔히 셀카봉) 적당한 길이로 아이들에 근접시켜 촬영하면
다이나믹한 영상을 얻을 수 있고, 고퀄로 가려면 짐벌로 넘어가야 합니다.
짐벌 단계부터는 장비 준비부터 관리와 촬영스킬까지 갖춰야 할게 많다 보니
추천은 보통 다음 중 하나로 드리는 편입니다.
1. 적당한 액션캠 + 모노포드
2. 핸드폰 짐벌 + 모노포드(옵션)
요즘 워낙 영상기기 가격이 좋아서 1, 2 선택지 가격차는 크지 않구요
1번 장점은 부피가 작고, 휴대성이 좋고, 촬영준비가 쉽습니다.
2번 장점은 영상미 측면에서 퀄리티가 급상승하며 다양한 화각을 지원하는 핸드폰을 쓴다고 하면
모노포드 없이 핸드헬드만 해도 괜찮은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시작해서 영상미를 쫓게 되면 결국 카메라+짐벌 조합이긴 하지만
시작이 중요한 법이니깐요, 이번 시즌 부터 시작해보세요~
셀카봉... 들고다녀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거추장 스럽습니다
접어도 20cm는 넘어서 주머니에 넣긴 약간 거북하고
그냥 들고다니긴 귀찮고 그 상황에 애까지 챙겨야 하면 피곤하죠 ㅎㅎ
바짝 붙여서 찍으실꺼 아니면 그냥 손으로 핸드폰 촬영을 할때 화질을 높이고 나중에 확대편집 하는게 낫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겨울에 스키장 나가면 밧데리들이 정상이 아니에요
저도 싼맛에 짭프로에 셀카봉달아 몇번 시도 했었는데
배터리 하나가 1분을 못버팁니다 예비배터리를 4~5개씩 들고가도 온도떨어지면 그냥 아웃입니다
녹이면 밧데리가 다시 차고요... 주머니에 핫팩 넣어놓고 리프트에서 아무리 녹여도
꺼내고 30~40초사이에 꺼져버리더군요
핸드폰은 그나마 발열량이 좀 있다보니 조금 견디는 수준입니다
싼거 사실려면 참고하세요
- 강촌 곤지암 대명 무주 베어스 웰리힐리 스타힐 알프스 양지 오크밸리 용평 에덴밸리 지산 하이원 휘닉스 O2(서학)
안 볼만합니다.
액션캠 뭘로 찍으시려는지 모르겠지만.. 고프로6 이상 정도면 흔들림보정모드 켠 상태에서 굳이 짐벌 필요없고 일반 셀카봉으로도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