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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였다고요

조회 수 1667 추천 수 14 2019.11.07 10:19:21


입버릇처럼 "고였다. 꼰대" 댓글들이 자주 보여서 저는 개인적으로 좀 다른 느낌이라 주절거려봅니다


뭐 공익 캠패인을 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ㅋ 그냥 이런 생각도 있다 정도로......




라떼는 말이야... 하는 것은 아니고.. ㅋㅋㅋ 예전 기억을 한번 되돌려보면


헬멧 이슈가 잠깐 있었을 때 동영상에 헬멧 미착용이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비추 박히던 시절도 있었고


어깨를 조금만 열고 타도 "기본부터 다시 배워라" "잘 못타고 있는거다" 댓글이 많았으며


동영상 게시판에서 게사자 본인이 요청하지도 않은 기술 훈수두는 훈장님부터


"내가 아는 기술이 진리이고 다른 것은 다 잘못 타고 있는 것이다."  는 의식도 많았었고 


그걸로 게시판에서 싸우고, 이 세상 것이 아닌 천상계의 이론강의 방불케하는 댓글전이 벌어지고 그랬었쥬ㅋㅋㅋㅋ




위의 예는 특정 몇몇 사례이기 때문에 전체 분위기를 대변할 수는 없다손 치더라도 




지금은 오히려 이런 진정한 꼰대문화는 점차 사라지지 않았나요?? 


스타일의 다양함 서로 인정하는 분위기고, 


내가 맞다 진리다 이런 분들이 안보이는것만 봐도 분위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들던데요


(최근 보드장 소식 사건 뺴고요 쿨럭)


더구나 헝글에서 뉴비를 배척한다는 건 보지도 듣지도 못했습니다..... 


오프라인 경험을 헝글에 감정이입하셨나 싶을정도예요 


(오프라인에는 아직도 그런분들 많죠 ㅋㅋㅋ 스포츠를 주제로 한 모임에는 항상 있는 부류)







인터넷에 떠도는 신조어들 기발하고 센스넘쳐서 정말 재미있고, 무릎을 탁 치게 만들지만


혐오 / 비방이 섞인 말들조차 헝글에서도 무분별하게 남용되는 것이 좀 보기 그래서 주절거렸습니다.


물론 한두글자로 상황이 뙇 정리되고 공격하는 입장이라면 딜량이 상당하기 떄문에 쓰는 것은 알겠는데



글자 한두마디로 상대방을 정의하고, 혹은 커뮤니티 전부를 정의하는 것은 누워서 침뱉기는 거라고 생각해요





"고엿다" "꼰대"라는 말이 유행할수록 경험을 알려주는 사람도, 뉴비들 걱정해주는 사람도 적어지지 않을까요???





캡처.PNG







Ellumi

2019.11.07 10:29:48
*.81.64.11

맨 밑에 붙여 넣으신 글귀, 공감하는 말입니다.

오른쪽턴

2019.11.07 10:30:29
*.117.1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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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며칠 만에 들어왔더니, 재미있는 이벤트는 모두 다 잠금이라 상황 파악이 안 되지만, 제목만 보고 추측하면... 대충 무슨 말인지 예상이 되는군요.


뭐... 어쩔 수 없는 사회 현상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논란(?)이 결국은 사회를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서, 더 활발히 싸우고 키우고 확산되기를 개인적으로는 바랍니다. 


몇 해 전, 저도 헝글=고인물 이야기 듣고 완전 충격 먹었습니다만... 생각해보니 그럴만도 하겠더군요. 헝글이 꽤 오래됐고, 당연히 초창기 멤버(상당수는 이미 은퇴하여 사라졌겠지만)들은 50대. 원래 10대 20대의 주무대인 보딩계 기준으로는 꽤 고령인데... 아쉽게도 71년생이 정점을 이루고 있는 인구 분포와 신규 유입 인구의 감소 등의 이유로 대부분의 레져/문화 장르에서 40~50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보니 생기는 자연스러운 세대 갈등일 겁니다. 


이건 아마도 앞으로 20년은 더 지속될 사회 현상입니다. TV를 봐도 여전히 유재석(72), 신동엽(71) 등이 메이저 개그만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기타 드라마 등의 주연 배우들도 40~50대의 취향에 맞춰져 있죠. 해당 나이대의 인구가 많으니 당연히 구매력도 높고, 궁극적으로는 투표권도 이들이 가장 많으니까 법령 혜택 등까지 이 60~70년대 생 세대가 모두 사라지기 전까지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 


예전 20~30대가 가졌던 문화 주도권이 40~50대에서 내려올 줄 몰라요. 보드계의 주류 역시 이 40~50대가 잡고 있어서 20~30대는 파크나 파이프에 가도 주류가 아닐걸요? 이건 나이대 문제가 아니라, 출생년생 세대 문제라서 시간이 가면서 그 나이대가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고 40~50대가 60대 이상처럼 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에 소극적인 것도 아니라서... 

79호

2019.11.07 10:36:21
*.33.165.183

공감합니다. 아직도 90년대 음악이 카페에서 흘러나오는 걸 보면 40-50대가 시대의 주류인듯 싶을때가 많아요

진격의대인

2019.11.07 10:30:48
*.45.7.254

좋은글~

sia.sia

2019.11.07 10:31:31
*.187.2.61

오........밑에글 와닿네요....



오른쪽턴

2019.11.07 10:34:30
*.117.126.33

""고엿다" "꼰대"라는 말이 유행할수록 경험을 알려주는 사람도, 뉴비들 걱정해주는 사람도 적어지지 않을까요???"


-> 저도 물론 개인적으로 공감하는 것이지만, 걱정 안 해줘도 되니까 제발 이 판에서 사라져 달라는 말입니다. 


- 늙은이들과 논리와 실력으로 싸우고 싶지 않은 겁니다. 어차피 통하지도 않을테고... 

으르엏

2019.11.07 10:37:27
*.146.3.44

꼰대 문화는그 엣날에도 있었고 지금도 있고 앞으로도 있을거에요

사라지지 않죠

만세23

2019.11.07 10:55:19
*.36.36.115

마지막 문구 진짜 공감이요..

수용성

2019.11.07 11:02:54
*.7.19.43

좋은 글귀네요.

하얀성

2019.11.07 11:06:55
*.124.180.217

좋은글 잘보고갑니다 ㅎㅎ

노출광

2019.11.07 11:29:22
*.59.105.2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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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공감이 됩니다.


개인적 생각으로 '꼰대'란 건,   

상대방이 일방적으로 찍는 '낙인'이 아닌가 싶어요.   

지 맘에 들면 '좋은 사람', 지 맘에 안들면 '꼰대'.  아니, 도대체 내가 왜 상대방의 주관에 맞춰야 하는건데?  

게시판의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으면 자유 아닌가?  


저 위에도 어떤분이 '뉴비에게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니까 이 판에서 사라져달라'는데, 그걸 왜 따라야 하는지도 모르겠구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우리 엄마 말도 잘 안듣는데, 왜 남의 말을 따라야 하나.   


backcountry

2019.11.07 11:38:33
*.36.150.152

이 세상 것이 아닌 천상계의 이론강의 방불케하는 댓글전이 벌어지고 그랬었쥬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간만에 여기 글 보고 웃습니닼ㅋㅋㅋ


라스베가

2019.11.07 14:07:30
*.119.120.110

저도 마지막글 공감되고 아쉬움이 남습니다 ㅠ

1인승보드

2019.11.07 18:25:34
*.223.30.203

공감하는 글귀네요

권정오

2019.11.07 18:27:06
*.36.139.125

마지막 글 공감 합니다.
조용히 추천드립니다..

이리니스

2019.11.07 19:19:48
*.130.208.3

요즘도 꼰대짓 하는분 많나보네요
남이야 어찌살든 어찌 타든 지 생각과 틀리면
그건 이거다 라고 지적질하는 꼰대들...
왜 남의 사상과 생각을 자기 방식대로만 추구하는지
답답한 인간들 너무많지요

이리니스

2019.11.07 19:23:18
*.130.208.3

한분야에 오래있으면 고인물이 될수밖에 없으니 자기자신도알지만
.
꼰대는 자기자신이 꼰대인지 모른다는게 차이점이지요

오웬k

2019.11.08 13:39:03
*.234.57.103

추천
1
비추천
0

고인물과 전문가? 의 차이는 한끗 차이라 느껴지네요 ㅋㅋ;;


장인은 고인물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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