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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면 우리의 걱정.
이번 크리스마스역시 여지없이 혼자임으로 저와같은 처지의 분들과
힘을 합쳐 뚫고나가보고자합니다.
보편적 사례를 보자면
"24일부터 26일 아침까지 잔다."는건 현실성 결여및 잠이 안올시를 대비하지 못하여 큰 혼란에 빠질 수 있고
비나 눈이 오길 기원하여 데이트 망한 커플들의 참혹한 현장 구경과 그로인해 집에있는 놈들과 놀것도 생각해봤으나 눈비따위 와도 더 엉겨붙어 돌아다닐 것임으로 되로주고 말로받을 위험부담이 있고
캐빈과 함께 보내겠다고 하지만 현재 캐빈은 벌써 두번째 처자를 만나 장기간 연애중인 사실상 우리의 적이라 할 수 있음
매년 비슷한 특집에 얼버무려진 TV는 더이상 우리의 강력한 무기가 아님이 몇년간 증명되었고
개인적으로 아는 형님 부부와 스키장을 가봤지만 두분은 황홀한 밤을 보내러 날 버리고 가심으로 찜질방에서 도박에 찌든 어르신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냈던 악몽이... 아흐흥ㅠ
집에 있어봤지만 넌 여친도 없냐며 선전포고도 없이 치고들어오는 엄마의 어택을 방어하기엔 내 정신력이 너무 노쇠해졌고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놀면 되겠지만 거짓말처럼 현재 내 친구중엔 나만 솔로 아악ㅅㅂ!!!!!!!!!!!!!!!!!
같이 보내길 원하는 여자사람 동생이 딱한명 있긴하나.....
하.............. 아.......................
그냥 뭐랄까... 크리스마스도 혼자이고 싶게하는 여자사람이랄까..................(아는 동생아 미안~ㅠ)
아.. 잠깐... 눙물좀 닦고.......
전스키장에서 눈물을 훔치며 보딩을 하겠습니다.. ㅠ0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