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경력은 13년차. 중간에 8년정도 결혼과 끊임없는(?) 출산과 육아로 실력 유지만한채 지난시즌부터 제대로 다시 타기 시작했더니
테크니컬 라이딩이 대세가 된지 오래더군요
공백기동안 유명해진 장비들도 많이 생겨
이장비는 어떨까? 생각하며 사용기만 듣고는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어
지인들의 장비를 빌려서 타도 바인딩각도나 스탠딩 셋팅을 마음대로 조정하기 눈치보이고 혹시라도 고가의 개인장비를 빌려타다가 흠집이라도 나면 입장이 곤란해지는것도 신경쓰이며
스키장 오픈 초기 각 브랜드별 시승식은 주말 2시간을 기준으로 빌려주는데 슬로프 2번정도 타면 반납해줘야해서 장비의 성능을 충분히 느끼지 못하기도 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타고싶은 장비를 직접 모으게 됐습니다(140대 사이즈는 와이프꺼)
앞으로 더 사고싶은거라면 도넥,캐슬러,옥세스 정도
시즌 오픈하면 타보고 마음에 안드는건 팔려고하는데
돈이 급하거나 하진 않아서 시간 갖고 천천히 팔든가
아님 개인장비렌탈을 해볼까? 의 기로에 섰습니다
렌탈을 하게 된다면 오전, 오후, 야간 각 타임별 장비 한셋트(데크+바인딩) 2만원 정도 가격으로 하려하는데
괜찮을까요?
상급 장비를 타보고싶지만 저처럼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까해서요. 저는 렌탈비가 모여지면 바로 또 새로운장비 구매할 생각입니다
바인딩도 플럭스 ds dsw xf xv급으로 넉넉하게 구해놨구요
스키장쪽에 렌탈샵을 차릴 금액도 있으나 워낙 제가 보드타는것을 좋아하고 한 스키장에 묶여이쓴것도 싫어합니다
그래서 개인렌탈을 해보려고 하는데 이미 해보신분이 계시다면? 아니면 별루다? 괜찮을것같다? 조언을 듣고싶습니다
좋은 취지이긴 합니다만 소중하게 모으신 데크 렌탈 해준다면 알게 모르게 생기는 상처들이 ...
사람이 다 다르다 보니 깨끗하게 타는 사람은 깨끗하게 타겠지만 험하게 다루는 사람은 또 엄청 험하게 다뤄서요
데크를 아스팔트에서 질질 끌고 다닌다거나 ... ㅜㅜㅜㅜㅜ
여러 보드를 접해보고싶은 보더 입장에선 매우 좋겠지만 이거 하나하나 대여 해주시다
본인 보드 탈 시간도 없을듯요 .
( 중간에 바인딩이나 데크에 문제 생기면 A/S도 해줘야하고 .. 사고라도 나면 골치아파질듯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