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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12월 17일 20시 23분경...한 빨간 치마를 입은 여성분이 저에게 술냄새를 풍기며 다가와
"저기 오빠...핸드폰 좀 빌려주시면 안되요옹~*^^*~" 하며 손을 내밀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27살 보안경호 팀장입니다...직업의식 발동....ㅠㅠ)
"네..급하신거면 일단 쓰세요..."라며 건내 주었지요...그러자 어딘가에 전화를 하면서..
" 그래~그만 좀 해~!!! 남자친구 생겼다고 ..진짜 지겹다!!! ........어쩌고 저쩌고..."
그러더니 저를 바꿔 주며 간절한 얼굴로 " 남자친구 행세 좀 해주세요..."라고 하며 다짜고짜 저를 바꿔주었습니다.
저는 그냥 아무말 없이 하염 없이 욕설을 해대는 통화속 남자의 목소리를 듣고만 있게 되었습니다....
간통 죄로 쳐 넣어버리겠다는 말과 함께 통화는 끊겼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니
그여자 ...없어졌습니다....ㅡ,.ㅡ ;
이여자...바람난 유부녀였던 겁니다...ㅡㅡ
그리고 중요한건 지금 이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번호로 전화가 오고 있습니다.
받아야 할까요?..제가 문자로...... 전화로 아무리 설명을 해도 그 남편분은 믿어주질 않습니다..
지나가다 갑자기 저는 이 무슨 황당한 일이랍니까....
쏠로 전투 보딩하는 것도 서러운데...간통죄라니...허허허허허 빨간 색이 싫어지는 구나....ㅠㅠ
그저 웃지요..어허허허허허허허 세상 참 덧 없구나~한 많은~~이세상...어허허허히이`~~
(지산에서 커스텀X로 혼자 썰매질하는 사람 보시면 인사라도...빨간보드복이시라면 그냥 지나쳐 주세요.ㅠㅠ..발작일으킬지도...)
잘 설명을 해 드려도 믿지 않으시면..
'자꾸 이러시면 제가 경찰에 전화 하신 분 신고 하겠다고.' 하세요~
저두 그랬어요 ㅠ_ㅠ ,, 그랬더니 삼촌 이라는 분이 다시 전화를 하셨지만 ㅎㅎ
어르신들은 한 번 자기가 그렇다고 딱! 생각해 버리시면 그걸 고치기 힘들어요 T^T
젊은 사람과 대화를 해야해요~~저두 그 삼촌이라는 분과 통화해서 해결 했어요 흑흑..
근데 그녀(?)의 남자친구분은 가끔 약주 하시고 전화하셔서 -_-;;
저에게 20분 동안 신세 한탄 하신다는 ㅠ_ㅠ
아오~~ 끊어 버리자니 불쌍하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 흑흑흑;;;
대박!!! ㅋㅋㅋ
산타할아버지도 싫어지시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