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른 의견이지만 슬로프 상태에 따라 라이딩 방식이 바뀌는것도 괜찮지 않을까요 보드에는 다양한 턴과 라이딩 방식이 있잖아요 자연 상태에선 모글, 얼음덩어리, 나무 같은 장애물 등 에 따라 카빙턴만으로는 답이(?) 안나오는 것 들이 있잖아요 저는 개인적인 목표가 파우더, 자연설에서 즐기는 것이라 다양한 방식을 배우는데 초점을 많이 맞추고 있습니다
다음주 크리스마스 보딩을 기대하며 있다가 일기예보가 심상치 않아 급하게 강원도로 왔습니다. 비온뒤에는 하이원도 어쩔수 없네요. 점점 모래와 같은 힘없는 설질(군데군데 감자는 덤)로 변해 카빙은 엄두를 못내겠네요. 턴 과정에 눈을 밟고 일어서야 하는데 힘이 없으니 받쳐주질 못하네요.
전 이런설질에서는 카빙을 지양하고 슬턴을 합니다. 다리에 힘을 적당히 풀고 설면을 느끼며 설렁설렁 자연스레 형성된 모글을 타고 넘어다니면 나름 재미가 있지요. 전향 세팅된 데크라 예전 덕으로 탈때만큼의 자연스런 자세는 안나오지만 나쁘지 않아요.
진정한 보더는 감을 따라 갑니다.
감에 맞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