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시즌 와이프 몰래 파우더 데크 사놓고 트렁크(적재함) 안쪽에 고히 모셔놓고, 파우더 보딩을 꿈꾸었으나

와이프의 발목골절로 의욕상실 ....  골절당시와 그후 벌어진 이야기는 추후에 업데이트 하기로 하고, 

여튼 시즌시작을 개시로 ... 이번시즌은 소유데크는 한번씩은 꼭 타보자 계획했습니다. 

하나씩 돌려 타는 와중 

어찌 지난 불금에는 왁싱도 새로 한 케슬러 철판때기를 들고 

첫런을 대명 클래식을 시작으로 계속해오던 앞뒤 전중후 낙옆을 실시 하였습니다.

원래도 못탔지만 ... 오늘도 못타네 하며 째즈 상단부분에 왔을때쯤 ... 옆에서 뭔가 슝 --------!!!

네 예상하듯이 유령 스키데크 였습니다. 역시 스토퍼는 작동하지 않은채 눈을 가르며 신나게 열정적으로 달려 가더군요.

뭔바람이 또 불었는지 저는 어느새 쫒아가고 있었습니다. 

맞으면 오늘 한명 실려가는거야...  누구 다치면 떨군 그 개(언어순화 삐~~~)는 뒤지는거고 속으로 되네이면서요.

제가 피하라고 소리치니까 ... 뒤이어 패트롤이 쫒아오더군요... 역시 아래분들은 자신들의 라이딩에 집중중.......

네 역시 케슬러는 직활강용 이었습니다.  유령데크를 순식간에 추월했습니다. (왁싱을 바로해서 털도없어 그런지 평소보다 빨랐습니다.)

패트롤은 뒤처지고, 어느정도 잡/막아야 할때쯤에 유령데크가 알리를 치며 지혼자 붕뜨군요. (스키도 알리가 됩니다)

좃됬다. 거의 잡/막을수 있었는데... 하는 순간 데크가 뒤집어 지면서 멈추었습니다. 

저도 순간 급제동을 하는데 .. 너무 빠른 속도에 탈탈 털리면서 아래로 미끌어지는 순간 알았습니다. 

이쉐리아 자켓에 스노우 스커트 단추를 안채웠잖아 ..... 눈은 그대로 저의 허리를 타고 뒷덜미까지 부드럽게 들어오더군요. 

패트롤도 제 아랫쪽까지 내려갔다가.. v자로 열심히 올라와서 데크를 주섰습니다. 

지금도 어우!!~~~ 그 시원함이 짜릿하네요.  그리울 정도로 ....

여튼 유령 데크 조심 합시다. 

알지도 못하는 타인이 짜릿할 수도 있습니다.

지인 동생이 ... 째즈에서 겁나빠른 사람 봤다며 ... 말하길래

...... 어 .. 직활강 미친놈들 많아 째즈슬롭은.... 나를 포함해서 ..... 

..... 내실력은 그대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