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에 댓글로 쓰려다가 글이 길어져서...ㅜㅜ)

비니쓰고 고글쓰고 헬멧 뒤로 제껴쓰는 거...

제대로 헬멧 쓰고 라이딩하는 것보다 좀 위험하긴 하겠지만,

본인들이 그 정도 위험은 감수할 생각으로 쓰시는 거겠죠.

잘 모르겠습니다. 취향으로 인정할 부분인건지...

저는 일단 취향으로 인정합니다. 뭐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까 뭘 하든 피해만 안주면...

근데 저렇게 쓰는 걸 취향으로 인정한다면, 헬멧 안쓰는 분들의 취향도 인정해줘야 할 것 같고...

제가 보기엔 헬멧 안쓰는 거랑 별반 차이도 없을 듯 하고...

헬멧의 턱끈이 있는 이유가 충돌 시에 헬멧이 벗겨지거나 하는 걸 막고 머리를 완전히 보호하기 위해서 있는 것으로 아는데...

(적어도 인라인이나 사이클에서는 그래서 머리에 완전히 밀착되게 단단히 착용합니다만...)

저렇게 두상에 걸치는 정도로는...

뭐 걸어다니다가 다른 스키어나 보더가 들고 있는 데크가 머리를  때리는 것 정도는 막을 수 있을 지 몰라도...

꽤 빠른 속도로 내려오다가 아이스반 같은데에 머리 직격하는 건...거의 소용 없을 듯 하네요.

충돌하는 순간 그 충격으로 오히려 헬멧이 벗겨지거나, 이상한 각도로 틀어져서 오히려 경추골절 같은 걸 유발할 듯...

걍 한가지 바람은...

슬로프에서 누군가와 충돌해서 사고가 난다면, 이왕이면 헬멧 제대로 쓴 분과 충돌하고 싶습니다.

서로 견적 적게 나오게...저도 늘 헬멧 착용하니까.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