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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보드코리아 카빙팀 영상 촬영을 빌미로 직관을 했었던 꼽사리 화석 개츠비 입니다.
이날 촬영을 하면서 보코팀 카빙팀 뿐만 아니라, 챔피언/디지 및 여타
카빙 하기 좋은 슬로프에서 다른 라이더들 카빙하는 것을 유심히 관찰 했었습니다.
요즘은 카빙이 한가지 스타일로 규정을 짓는 것이 아니라....정말 많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표현이 됨으로서 스노보드의 즐거움이 더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카빙이라는 종목은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더 다양해 지는 것은 역력하며,
특이한 점은 이제는 한가지 스타일에 어느 누구도 집착을 하지 않고 교류와 경쟁을 통해 발전하고 있습니다.
스노보드의 본고장 미국의 버몬트에서는 대한민국의 카빙씬을 두고, 동방의 Carve-Nation 이라고
칭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알고 있는 카빙과 그에 관련된 스타일들을 정리해보자면
- 정통 CASI 스타일의 카빙
- 슬라이딩 턴
- 벤딩턴
- 돌핀턴
- 유로카빙
- 전향각으로 말아타는 카빙
- 극전향각으로 쏘면서 노우즈 부터 앵귤레이션을 만드는 카빙.
- 전향각으로 카빙 + 콤비네이션 그트
- 전향각으로 카빙 + 한방 스핀 트릭.
생각나는대로 정리해 봤지만....분명 더 다양한 카빙을 접해본 고수분들은 많을 것입니다.
보드크로스 시합을 위한 햄머헤드 데크가 이렇게 까지 발전이 되었고,
그 쉐이프와 우드의 성질, 집약된 기술들이 장족의 다양화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에 열거된 9가지 스타일을 한방에 100% 만족할 만한 데크는
존재할 수가 없다는 것이 현직 스노보드 설계자인 제 견해 입니다.
그리고, 여기 대한민국은 카빙을 위한 데크를 설계하기 참 좋은 나라이구나 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새로운 햄머헤드 데크 설계를 완성하여 혼자 주절주절 해봤슙니다.^^
기온이 딱 -8~-3도 정도로만 유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말까지 주욱~~~~
국산 세미해머가 나온다면 더 좋은 반응이 있지 않을까요? 하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세미해머를 원하는 매니아층이 일제 데크에서 넘어오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