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염치불고하고 이렇게 또 한번 도움받고자 글을 씁니다.
20년 1월 16일 오후 4시~4시30분사이
엘리시안 강촌에서 보드와 스키 충돌이 있었습니다.
저는 스키 타던 13살 아이의 엄마입니다.
19살 보더는 충돌 후 사라지고
13살 스키어는 펜스사이 틈에 끼어 꼼짝 못할때
스키와 보드타고 내려오시던 네 분의 아저씨들께서 구해주시고, 신고해주시고, 충돌자의 옷차림까지(까만바지,까만모자,연두색상의) 패트롤께 설명하셔서 패트롤 분들이 무전쳐서 잡아주셨답니다.
혹시라도 도와주신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우선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분들 아니었다면 아이 혼자 더 괴로웠을
시간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정말 깊이 깊이 감사드립니다.
문제는 보더의 진술과 저희 아이 진술이
전혀 다르다는건데요,
보더는 전혀 다치지않았으며
저희 아이가 보드 앞부분을 밟고 빠르게 지나가
본인은 네바퀴 굴렀으며 저희 아이는 펜스에 부딪힌것 같았다라고 진술했고,
저희 아이는 전방십자인대가 뼈와 함께 떨어져
수술이 불가피했고, 6센티정도 무릎절개에
6주 깁스, 그 후 두어달 재활, 1년 후 핀제거 등을해야하며 현재 3주째 입원 중입니다.
아이는 뒤에서 누군가 박았고 정신 차렸을땐
펜스 틈에 끼어 전혀 움직일 수 없었다고 합니다.
엘리시안엔 CCTV도 없고,
신고자 전화번호도 남지 않으며
스키장관련자분들은 중립위치에서
아무말도 해줄 수 없다 합니다.
충돌자 어머님께선 아이가 다쳐 유감이라시며
CCTV도 없고 서로 진술도 다른데다
당신의 아들은 다치지않았을뿐이지
이런 경우는
쌍방과실로 5:5의 책임이라더라
말씀하시는데
차라리 상대방이 조금이라도 다쳤다면
저도 얼마든지 수긍하겠습니다만,
일방적으로 다친데다
저희 아이 진술로 봐서는
뒤에서 박은거라 무방비상태로 당한거고,
또 다친 아이 혼자 내버려진 부모의 입장에선
모든게 저희에게 불리한 상황에서도
그냥 납득하기는 어렵네요.
이런 상황이다보니
저희는 할 수 있다면 최대한 진실을 확인하여
저희 아이의 잘못만큼의 책임을 지겠지만
알 수 없는 상황이라 많이 답답합니다.
혹시 그때 도움주신 분들이나
도움을 준 사실을 들으신 분들..
혹시 계시다면
한번만 더 도움 부탁드립니다.
그날 있었던 그대로의 사실을 알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문자주시면 제가 전화드리겠습니다.
010-8841-1171
그날 도움주신분들에게 연락되어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