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머로 라이딩 하는데

이번 폭설엔 프리덱에 전향 놓고 탔어요 

압설된 강설에서 카빙만 하시기보다는 스펙트럼을 넓게 가져가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유는 카빙이란 거 자체가 굉장히 제한된 환경에서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거기다 우리나라는 시즌도 너무 짧고 환경도 더욱 악화되고 있기 때문에 카빙만 추구하다가는 홧병이 생깁니다.

프리라이더는 설질과 상황에 따라 그에 가장 맞는 턴을 구사할 줄 알아야 하므로 이걸 목표로 정진하시면 더 재밌는 보딩라이프가 될 겁니다. 추가로 슬턴이 제대로하면 굉장한 코어 근육을 필요합니다. 결고 Fun하지만은 않습니다. 유투브에서 슬턴 장인 영상 보시면 멋있습니다.

이번 겨울은 주말은 비 주중초 추위에 꿀 설질, 주말 슬러쉬.......

주말 보더는 웁니다..... ㅠㅠ

80% 이상의 비율로 슬라이딩턴을 하는데 슬라이딩턴도 라이딩입니다!

잘 압설된 눈, 강설, 범프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슬라이딩턴 제대로하면 펀보딩........ 과연 가능할까요 ㅎㅎㅎ 

주어진 상황에 맞게 재밌게 타는게 펀보딩이죠!!^^

파우더도 좋고 압설도 좋고 강설 습설 다 오케이니까 비만 오지말았음 좋겠어요ㅠㅜㅠㅠ기온아 좀만 내려가줘ㅜ_ㅜ

슬턴의 경지도 생각보다 높습니다... 상당한 체력이 요구되기도 하구요... 워낙 울나라는 카빙에 목을 매는 경향이 높다보니, 카빙을 잘해야 잘 탄다고들 생각하지만, 슬턴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빠져나오기 어려우요ㅋ

그리고 폭설에는 파우더덱은 아니여도, 역캠이나 노즈 락커 있는 덱으로 후경주듯 타는게 가장 재미있지만, 주말쯤 되면 기온도 오르고 압설이 된 상태라 그냥 원래 타는거 타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