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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리프트 대기줄에서 실수로 데크 치셨다는 글 보고 생각난 건데용
우선 제 개인적인 의견은 해당 케이스에서는 보더분의 말씀이 지나치셨다 생각됩니다. 조금 더 둥글게 말씀하셔도 될텐데
저도 대기줄에서 제 데크 많이 치여봐서 얼마나 기분 나쁜지 잘 알지만서도요.
제 장비에 상처가 가서 기분이 나쁜게 아닙니다.(물론 데크에 상처나서 기분 나쁜 것도 있지만)
아시다시피 누가 데크를 툭툭 치면 제 몸으로 진동이 다 느껴지죠
스키장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길 가다가 누가 저를 쳐놓고 사과 한 마디 없는 것과 비슷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근데 보면 왜 리프트 대기줄에서 제 데크를 치는 사람들은 대부분 스키어일까요? 그리고 대부분은 쳐놓고 사과도 없습니다. 제가 고개를 돌려 쳐다보면 뭘 보냐는 듯이 저를 가만히 응시하고만 있더군요.
제가 보고싶은 것만 보는 게 아닙니다. 진짜 대부분은 스키어였습니다.
도대체 왜 그러는 걸까요
엮인글 :

밖으로

2020.02.24 03:53:55
*.205.4.220

스키어든 보더든 개념없는 사람은 다 똑같습니다.
보드 특성상 한발을 빼기 때문에 약간 비스듬하게 놓이니 신경 안쓰면 옆사람 스키나 보드 긁고요. 스키어도 마찬가지고...
일행하고 같이 탄다고
리프트 앞에서 뒷사람 생각 안하고 출발 안하고
리프트 탑승전 게이트에서 일행하고 같이 탄다고 자기줄에서 순차작으로 가야하는데 옆으로 이동해서 자기 뒤에 있던 일행을 자기 옆으로 오게 하죠. 게이트에 줄설때도 마찬가지...

스키어든 보더든 매너 있는 사람들은 그런 경우에 양해를 구하거나 본인들이 뒷순서로 물러나죠.

다 마찬가지 입니다. 리프트 타고 나서도 보드로 스키 밟고 있는 사람도 있고 반대 경우도 있고 그래요.

무한무도리

2020.02.24 06:42:11
*.70.51.3

스키어나 보더나 둘다 주위사람 칠 수 있는 가능성이 많죠.
중요한건 보더냐 스키어냐가 아니라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리프트타고내려가고싶다

2020.02.24 06:45:37
*.205.114.104

스키어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이 문제...
굳이 스키어라고 지칭할 필요가 있을까요?

지누지누_

2020.02.24 11:27:22
*.143.69.66

귀납적 추론 같은 거랄까요..?
물론 리프트 대기줄에서 제 데크를 친 사람 중엔 보더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8-90프로는 스키어였던 거 같네요ㅠㅠ

한현호

2020.02.24 06:53:31
*.165.80.150

확률적으로 스키가 많았습니다.

서있는데 데크 치는 사람..

폴대로 상판 찍는 사람..

리프트 흡연 하는 사람..

안전바 안올리고 가만히 있는 사람..

인성문제긴 하지만

여지껏 보드타면서 겪었던 경험상

스키어가 보더보다 비중이 훨씬 높은건 사실입니다.

취향

2020.02.24 07:28:18
*.215.145.165

보더는 앞으로 가려면 뒤꿈치 스카이팅을 해야 하는데 스키어는 걷듯이 이동하니까요.

곰개

2020.02.24 07:54:52
*.184.208.234

소모품도 내가 소모해야 소모품이란 x같은 말을 누가만든건지 모르겠지만 내가 소모를 하지않아도 모두 소모의 범주에 들어 가는겁니다.
하도 부딫혀서 스트레스받아서 정신이 맛이간건지 콕하나에 모든 변상을 물리겠다는 정신이상자도 많구요. 뒤에서 치는 기분 모르는건 아닙니다만..
정도가 과한거같아요.
콕 스크래치 하나도 싫으시면 엣지백싸서 곤돌라 타고다니셔야죠.
적당히 해야지 과하면 꼴보기 싫습니다.
리프트 발올릴때 사선으로 돌아가는 데크가
스키어 스키에 손상준다고는 생각안하죠?
그래도 스키어들은 애지간하면 얘기 안해요.

STEMCELL

2020.02.24 09:11:43
*.141.192.32

생각합니다. 그래서 항상 비틀어 앉아요.
스키어들은 애지간해서 얘기를 안하는건지 모르겠는데.. 본인들이 엣지 박치기 하고도 사과 안하더군요.. 약한게 부딪치는건 저도 말 안하는데 장난치거나 하면서 세게 박아도 자기 스키 신경도 안쓰고, 당연히 남의 데크도 신경 안쓰더군요.. 참는 느낌보단 애초에 신경을 안쓰는 느낌이 더..

그리고 어느정도 범주의 손상은 그냥 넘깁니다만.. 기분나쁘고 싫은건 사실이죠.
거기에 엣지백 사서 곤돌라 타라는 말씀보다는 서로 조심하는게 맞구요.

지누지누_

2020.02.24 11:30:53
*.143.69.66

음 본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단순 장비에 상처 문제만은 아닙니다
지하철역에서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만히 서있는데 뒤에서 누가 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데크 치는 진동이 몸으로 전부 전해지니까요

그리고 저도 남의 장비 소중한 거 알기에 리프트 맨 오른쪽에 타거나 리프트 탈 때 완전 몸을 오른쪽으로 비틀어탑니다.
하지만 제가 신경써서 탄다고해서 모든 보더가 저처럼 남의 장비 소중히 하지 않는다는 것도 또한 알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제 감정이 앞서나갔다고 생각되네요ㅠㅠ

STEMCELL

2020.02.24 08:48:13
*.62.188.229

스키어들은 그게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는 경우도 많고, 어린이들 강습을 많이하는데 교육자 역시도 그런 부분을 교육시키는 경우는 극히 드뭅니다.
과거 꼰대들이 보드유저를 하등시 여기고, 자라나는 새싹들이 예절을 배우지 못하니 그런 케이스가 유독 스키어에서 많이 보이죠.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압도적으로 비율이 높은거 경험해본 사람은 사실 다 인정하죠..
인성 차이라지만, 배달 오토바이들이 양아치 운전 많이하는거랑 비슷한겁니다...특정 그룹에서 압도적인 확률.. 공식적 통계는 없지만 살면서 쉽게 체감되는..

winkle

2020.02.24 09:02:25
*.38.17.2

한번은 한쪽 바인딩 묶고 리프트 대기줄 살짝 옆에 서있었는데 제 데크 위를 활강하고 지나가시던..

지누지누_

2020.02.24 11:43:46
*.33.165.135

에고..엄청 화 많이 나셨을 거 같은데 그냥 보내드렸나요ㅠㅠ

취향

2020.02.24 09:02:27
*.215.145.165

아침에 폰으로 대충 쓰고,

이제 컴으로 다시...

앞 사람 장비를 치는 상황이 스키어에게서 잘 발생하는건 스키어들이 스키를 두발에 신고 걷듯이 이동하기 때문이기도 하구요.

그리고,

초보 보더의 경우, 렌탈러든 아니든 다수의 보더가 장비를 들고 리프트를 탑니다...

하지만 스키어는 그날 처음 온 랜탈 스키어도 장비를 신고 이동하죠.

상대적으로 고가의 자기 장비를 쓰는 사람들은 스키어건 보더건 상대방 장비를 주의합니다.

제 경우는 리프트에서 발 올릴 때 제 데크 테일이 스키어 플레이트에 닿는 느낌이 나는지 안나는지도 신경을 쓰구요.

하지만, 렌탈러, 초보의 경우..

상대방 장비의 소중함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경우도 스키어는 장비를 신고... 보더는 일정 비율은 장비를 들고 타니까..

그래서 스키어가 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게 느껴지지 않나 생각합니다.

STEMCELL

2020.02.24 09:13:20
*.141.192.32

렌탈 스키어들 시즌 초에 스키 신고서 아스팔트나 보도블럭 위에서 아무렇지 않게 걷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지누지누_

2020.02.24 11:47:38
*.33.165.135

한 가지 정말 의문이 드는게
리프트 대기줄에서 제 데크를 친 스키어 중 절반 이상은 말씀해주신대로 아이들, 렌탈러였는데요
렌탈러는 아는 게 없으니 그렇다치고

왜 아이들 바로 옆에 보호자(부모님)이 계시는데 아이가 제 데크를 쳐놓고도 부모들은 가만히 있을까요?
앞의 사람 장비 치는 거 아니라고 교육을 하는게 당연한 행동 아닐까요..?

취향

2020.02.24 11:59:40
*.215.145.165

그런 교육을 하는 부모의 아이들은 앞사람 장비를 치지 않겠죠.

그러면,

교육을 받지 않아서 앞사람 장비를 치는 아이와 그 부모만 남으니까요.

지누지누_

2020.02.24 12:20:19
*.33.165.135

아하 그렇네요!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ㅎㅎ
아이라 제가 주의를 주기도 그렇고(옆에 부모님도 계시니)
이런 경우는 어찌해야 할까요ㅠㅠ
제가 데크 들고 타는 거 외엔 정답이 없으려나용 ㅠ

취향

2020.02.24 12:26:28
*.215.145.165

제 경우는...

리프트 대기할 때 데크 앞꿈치를 약간 들고, 데크 방향을 열한시 다섯시 방향으로 주금 비스듬하게 둡니다.

그리고 시선을 항상 세시에서 네시방향 정도로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려면 우후방 사람하고 눈 딱 마주칩니다..ㅋ

그렇게 하면... 별로 치일일이 없던데요..

만약 건드리면 부모님을 향해 시선을 고정 해 줍니다...

심하다 싶으면 주의시켜달라고 정중히 얘기 합니다.

지누지누_

2020.02.24 22:29:48
*.33.165.135

오호 이것이 눈밥에서 우러나오는 실전팁인건가요 저도 가끔 앞꿈치를 들어서 토엣지가 하늘을 향하게끔 서있을 때도 있는데 역시 비슷한 방법을 쓰고 계셨군요

Hellow

2020.02.24 09:09:48
*.48.21.68

이 모든것이 다 스키장은 작고, 사람은 많은 국내 스키장의 현실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캐나다, 일본 몇 번 가본경험으로는 널널하게 서있으니, 사실 대기도 없었지만 그런일 생길 일 자체가 없었으니까요.

지누지누_

2020.02.24 11:52:42
*.33.165.135

동감합니다! 또 가끔 보면 새치기 하시는 분들 때문에 일부러 빽빽히 줄을 서계신 거 같기도 하네요

못난오리

2020.02.24 09:33:19
*.111.22.47

보더든 스키어든 초딩들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앞사람 데크 까면 안되요~^^ 해도 그때뿐.....

후...... 혼낼수도 없고....

지누지누_

2020.02.24 11:55:04
*.33.165.135

맞아요..어리니까 이거 뭐 말을 꺼내기도 뭐하고
그리고 아이들 주의엔 대부분 보호자가 있는데도 제 데크를 치던 말던 주의를 주는 모습을 정말 거짓말 안하고 과장도 안보태고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네요..ㅠㅠ

미등록

2020.02.24 09:43:08
*.52.177.254

참 희안해요..
제가 보드탈텐 스키어가 건들고..
스키타니 보더가 건들고..

꼭 같은종류가 아닌 다른종류가 건드니뭐..
케바케라 해야겠죠^^;;

아지랑이

2020.02.24 12:02:13
*.21.100.252

항상 일년에 한번은 같은글이 보이네요^^
제 생각은 보더의경우 스케이팅후 발로 정지하게되는데 스키어의 경우 폴로 지탱해야 해요. 초보나 상대적으로 근력이 약한 어린친구들은 바로 정지하거나 미세하게 움직이는게 힘들거라구 생각해요. 그리고 리프트 대기장소가 약간 오르막 혹은 내리막이 있으면 더 심해지구요.
안전바 같은경우도 초보 스키어는 양손으로 폴 들고 올라가는사람들이 많아서 내려주길 기다리더라구요. 제가 그냥 혼자 옆사람들 확인하면서 천천히 내리고 올리는데 배려라고 생각하니 맘편안해요~

사과를 정말 잘 못하는것 같아요. 미안합니다 하면서 목례정도만 해줘도 웃으며 올라갈텐데 말이죠. ^^

지누지누_

2020.02.24 12:15:25
*.33.165.135

아하 제가 스키를 초등학교 때 한 번밖에 안타봐서 스키어분들의 고충?을 잘 몰랐네요
그럼 초보자나 아이들의 경우 일부러(일부러라기보단 주의가 부족해서) 치는 건 아닌 경우도 많겠네요
그건 정말 어쩔 수가 없네요..ㅠㅠ
제가 데크를 들고 타야겠어요..ㅎㅎ

bsrabbit*

2020.02.24 13:21:04
*.193.67.156

저는 그래서 늘 발등위에 올리고 제앞으로 데크 안고있어요. 그래도 앞에서 스키폴데 뒤로 휘젖는 사람들 있으면 답이 없지만 제가 주로 초보존에서 타는편이라서 몰라서 저러는거다 싶어서 폴데그렇게 하면 위험하다고 이야기는 해줘요. 둥굴게둥굴게 말해주면 보통 화안내시고 죄송하다고 하시고 주의해주시더라구요. 근데 보통 폴대 막 뒤로 찍는 이런경우는 학단 아가들이 많았어요ㅎㅎ 

지누지누_

2020.02.24 22:30:59
*.33.165.135

어우 폴대 뒤로 젖히다가 잠깐이라도 고글 벗고 있을 때 눈이라도 찔릴까봐 아찔하네요ㅠㅠ

최리

2020.02.24 14:07:10
*.157.29.254

전 항상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안주는지 신경쓰면서 타는 편이에요

일전에 제 데크로 뒤 스키어 폴대 툭 쳐서 쓰러트린 적 있는데 넘 미안하더라구요

제가 바로 사과하고 스키어가 받아주었는데 뭔가 개운하고 훈훈하던데..


지누지누_

2020.02.24 22:32:45
*.33.165.135

저랑 비슷한 성격?이신 거 같네요 ㅎㅎ 저도 제가 피해 받기 싫은만큼 남한테도 피해를 안주려고 노력하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 경우는 훈훈하게 끝나서 서로 기분 상할 일 없으셨겠어욥

숨밍

2020.02.24 14:09:10
*.111.28.126

앗... 제글인거같은데 ㅎㅎㅎㅎ 그러게요 간단한 인사 사과한마디면 덜나쁠텐데 그런거같아요... 이제 초보자친구들은 바닥에서 연습더하구 원하는거리 정지 할수있을때 리프트 데려가려구요 영원히못갈거같지만 큐ㅠ

지누지누_

2020.02.24 22:27:25
*.33.165.135

네 맞습니다! 보더분이 너무 지나치게 반응하셔서 놀라시기도 하고 기분도 좋진 않으셨을 거 같아요ㅠㅠ 너무 상심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당..!

jiwoong's

2020.02.24 16:08:37
*.232.236.50

사화가는 태도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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