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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에 뉴스를 보고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마지막 시즌이라고 생각하고 월차내고 3월 6일 용평 주간을 타고 왔는데,
그날 하필 확진자가 다녀갔네요.
줌바댄스 워크샵이 2월 15일에 있었고 그 날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다는데 거의 20일이 다 되가도록
무증상 잠복이었다는게 더 무섭네요.
넓은 공간이라 걱정할 바는 크게 걱정 안할 수도 있지만,
곤돌라를 이용했다고 하네요.
제가 그날 오후에만 두번 곤돌라는 탔고, 타자마자 헬멧과 장갑을 벗어 버려서 좀 찜찜합니다.
그리고 곤돌라가 100대라고 하는데, 그 사람이 한번을 탔다고 하면 1/50의 확률로 그 곤돌라는 제가 탈 수도 있다는 게 되네요.
물론, 동행자도 음성으로 나왔다는 걸 봐서 전파력이 강하지 않을 거라 위안을 삼아보지만 그건 그거라 치고
어제 그 뉴스보고 즉각
셀프 자가 격리 들었갔습니다.
이틀이나 지난 후이지만,
일단 방 하나 잡고 존버에 들어갔습니다.
손은 30분에 한번씩 씻고 손소독제를 계속 바르고 스쳐간 자리를 계속 소독하고 있네요.
밤새도록 마스크를 쓰고 잤습니다.
오늘 출근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해서 5시30분에 버스타고 사람들 없을때 출근했습니다.
출근하자마자 용평소식을 회사사람들께 알리고 적어도 2주간은 회의나 업무때 조심하려고 합니다.
마스크는 무조건 쓰고 있구요.
지금도 식사시간인데 조금 한가해지는 1시 넘어서 가려고 합니다.
이 시국에 집에 있지 뭐하러 그런데를 왜 갔냐고 하시면 할 말은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제 불찰입니다.
그러나, 만에하나라도 불미스러운 일이 생긴다면 나 때문에 다른 분들께 피해를 끼칠 수 없어
하는데 까지 조심해 보려 합니다.
모두 들 건강 조심하세요.
어제 대구에 있는 지인과 통화했습니다.
안부를 물으니 신천지만 피하면 된다고 하시더라구욬ㅋ
신천지만 피하면 안걸린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