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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께서 처음 입양했던 82년부터 치와와로 시작해서 푸들(흰색), 푸들(갈색)으로 

한때 집안에 18마리를 키웠던 때가 있었습니다.


가족처럼 지내왔고, 하나하나 떠나 보낼 때마다 그 후유증으로 몇달간 힘들고 그랬었습니다.

그렇게 작년 4월에 30년을 넘게 함께 했던 마지막 아이까지 떠나보내고 이제는 더이상 키울 자신이 없어서 다시는 강아지를 키우지 않겠다고 맹세를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1달을 지내보니 집안의 온기도 없어지고, 활력도 사라지고...

사람은 사람대로 무력해지더군요. (특히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 하시더군요.)


결국 다시 또 새로운 가족을 지난 5월에 입양해서 

현재까지 집안의 활력과 분위기 메이커와 우리집의 키메이커가 되여 있는 "깜미" 입니다.


KakaoTalk_20200310_160806133.jpg


KakaoTalk_20200310_160808887.jpg


------------------------------------------------------------------------

당신이 부자이건 가난하건

몸이 크던 작던

나이가 많던 적던

강아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당신이 똑똑하거나 유명하지 않더라도

뛰어난 말주변을 가지고 있지 않더라도

훌륭한 운동선수가 아니라도

얼굴이 못생겼어도

강아지는 상관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는 당신을

지금까지 세상에서 만나본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신은 그에게 있어

다정한 친구이자 수호천사 입니다. - Louis sabin


에메넴

2020.03.10 16:33:49
*.104.29.132

힝..똘크 보고싶다 ㅠ0 ㅠ

이클립스♠

2020.03.10 16:35:03
*.195.158.97

ㅠㅠ ... 우리집 아이들 이름만 나열해도 2줄 넘을듯하네요. ㅠ ㅠ

보드타는조몽

2020.03.10 16:35:36
*.102.142.15

너무 이쁘게 생겼네요 ㅊㅊ

이클립스♠

2020.03.10 16:37:22
*.195.158.97

^^ 깜미 아빠가 모델이였다고 하더라고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그간 키워온 아이들 중에서 말썽 꾸러기 순위 1위입니다. 

덜~잊혀진

2020.03.10 16:46:21
*.38.24.141

'못생겼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강아지 기르실만 하군요. ㅋ 텨~!


이클립스♠

2020.03.10 16:47:46
*.195.158.9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 문귀입니다~ ㅎ

덜~잊혀진

2020.03.10 17:13:01
*.38.24.141

잘 지내시죠? 한동안 안보여서,

교회 다니시는줄 알았어요. ;; ㅋ

ㅣ천지호ㅣ

2020.03.10 17:12:10
*.203.62.28

강아지 길러야 하나요??

와이프만 허락하면 바로인데... 쩝...

덜~잊혀진

2020.03.10 17:15:03
*.38.24.141

나를 데려다, 밥 먹여 주시겠다구요? ;; ㅋ

ㅣ천지호ㅣ

2020.03.10 18:17:53
*.203.6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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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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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링겔로 쐬주 꼽아드릴...

오리의마법사

2020.03.10 17:12:54
*.42.233.66

"강아지는 당신을

 지금까지 세상에서 만나본

 최고의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에서 가슴 한 구석에 뭔가 뭉클해 집니다... 바로 지금 우리 백구 눈 맞추고 오겠습니다.. 휙~~피웅..

이클립스♠

2020.03.10 17:20:48
*.195.158.97

^^ 좋은 말 같아요. 예전에 읽었던 딘R쿤츠 "낯선눈동자"에서 나온 말도 엄청 감동적이였는데...기억이 ㅠㅠ

★몬돌이★

2020.03.10 17:20:13
*.120.154.146

저희집도 한달전에 검정 푸들을 입양 했는데 이름은 까미입니다~~^^

어머니 혼자 계셔서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엄청 좋아 하시네요~

전 노역을해서 열심히 사료값을 벌어야 하고 ...서열이 한계단 더 떨어진거 말고는..ㅜㅜ 집안 분위기는 더 좋아졌습니다 ㅋㅋ

이클립스♠

2020.03.10 17:21:55
*.195.158.97

ㅋㅋㅋㅋㅋ 이런 까미 란 이름도 후보였었는데요. 이쁜 이름입니다. 


저역시 언제나 우리집에서 서열이 맨 바닥입니다. 깜미도 이제 그걸 알아요. 자기보다 밑인걸. ㅎㅎ 

ⓟⓘⓝⓚ키티

2020.03.10 17:58:44
*.236.220.209

푸들이 활발하고 착착안기는 애교쟁이죠?
울동생집 푸들이 회색인데
애교많더라구요
오래오래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클립스♠

2020.03.11 08:56:39
*.195.158.97

제가 푸들만 30여년을 지내온 바론 푸들 똑똑하고, 활발하고, 애교 많긴 해요. 그래서 자기가 사람보다 위 인줄 알아요. 

감사합니다. ^^

김블리

2020.03.10 18:56:11
*.62.216.46

ㅜㅜㅜ이 글 보고 눈물이 핑...ㅠㅠㅠㅠ
마음으로 낳아 지갑 으로 키웠다 할 정도로
녀석에게 정성을 다했는데도
가고 나니 못해준것만 생각 나더라구요^^;
집안에 온기가 없다는 말씀이 많이 공감 되네요
사진만 봐도 저는 아직 눈물바람이라
둘째를 들일 엄두가 안나네요ㅜㅜ
매일 그리운 녀석인데
비 오는 날 유난히 더 그리운 녀석이라...
오늘은 짝꿍이랑 녀석 사진 보며 쏘오주나ㅎㅎㅎ

닭죽대왕

2020.03.10 19:06:00
*.146.200.131

첫 번 째줄 댓글 제가 쓴 줄 알았습니다.ㅎ


저는 토이푸들 남매와 같이 살고 있는데...노령견이라

밤에 자는 모습만 보고있어도 뭉클하고,,,

퇴근길에 현관문을 열면.. 

거실 자기들 놀이터 놔두고 현관문 앞 매트에 둘다 쪼그리고 자고 있다가 

벌떡 일어나 날 반기는 거 보면 또 뭉클...

애들이 하늘나라로 떠난다면 

죽을때까지 그 사무치는 그리움을 어찌할까 싶어

벌써부터 걱정이...



이클립스♠

2020.03.11 09:02:35
*.195.158.97

저희집 아이들중에 유독 아버님을 엄청나게 과할 정도로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습니다. 외출하시면 잠도 안자고 현관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기다리더라고요. (배소변도 않해요...ㅠ) 그 아이도 18살에 떠났는데 정말 아버님이 엄청나게 상심이 크셨어요. ㅠ ㅠ

이클립스♠

2020.03.11 08:59:19
*.195.158.97

ㅠㅠ 저희 어머님이 마지막 아이 보내고 나서 정말 상심이 크셨어요. 그럼에도 다시는 키우지 않겠다 했지만...

역시 다시 입양하길 잘 한 듯합니다. 텅빈 마음 한컨을 다시 채워주고 치유해주는 아이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둘째를 들여보는 것도 생각해보심을요~~ ㅠㅠ

♥마테호른

2020.03.10 20:03:59
*.16.87.184

숨은 애견인 이셨군요 ...  ㅊㅊ


비시즌 자게에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이클립스♠

2020.03.11 09:03:12
*.195.158.97

^^ 나름 오래된 애견인이옵니다. 퇴계로 시절 부터요. ㅎㅎ 

Teemo

2020.03.11 09:18:42
*.87.61.232

너무너무 예뻐요 ~~~ ♥ 오래오래 건강하길 ㅎㅎ

이클립스♠

2020.03.11 09:22:12
*.195.158.97

^^ 감사합니다. 그간 지내왔던 아이들 중에서 최고로 말썽꾸러기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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