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눈발이 날리기 시작 했습니다.
다시 폭설이 시작 한거죠
기존의 폭설과는 좀 틀린부분은 영하 10도에서의 건조한 눈이아닌
영하1도에서의 습한 눈이 내리고 있다는 거에여
오늘은 사실 파우더 기대 안하는게 맞죠

강사 친구들은 이런날은 그냥 쉬라고 다들 얘기를 하는데
친구 출근 하는 차 얻어타고 같이 산으로 출근 했습니다.

역시나 산정상을 향하는 모든 슬로프는 운행정지(산정상에는 엄청난 바람)

초급자 리프트 몇개만 운행하는 오늘 쉐르게세 입니다.

저는 지금 쉐르게세 스키장에서 제일 편안한 카페 ROOKS에 자리 잡아놓고
아침 메뉴 시켜서 신선 놀음 중 입니다 250루블
4000원에
아메리카노에 저렇게 제공 되구요

이곳 ROOKS BAR 는 간단한 펍 이지만
주말이 되면 유명 밴드 초청해서 라이브 콘서트 합니다
제가 누워있는 곳이 스테이지 입니다

이곳 시베리아도 어제부로 코로나 바이러스 방지 목적으로 2주간 모든 학교 휴교령 발동 되었어여
시베리아는 환자 전혀 없는데..... 그만큼 유럽 상황에 겁을 먹은 러시아?

어제 저녁엔 갑자기 친구집 초대를 받았어요
정말 안쉬운 이곳의 문화에여 초대라는 것은

가보니 잘 아는 스노보드 강사(야냐)의 딸(15살 -엄마 본다고 스키장으로 온) 소개 받았어여

한국 BTS, BLACK PINK 너무 사랑한다고
결국 오늘 오후부터
한국어 가르치기로 했습니다.

교제가 있냐구여?
제가 가지고 간 러시아 기초 문법 책이
러시아 한국어로 되어 있더라구여

오늘은 어제 저녁에 있었던 재미난 에피소드 로 한번 더 글올려보 생각 입니다.
친구들끼리
맥주 가득 채운후 상급 슬로프 라이딩후 순위 가리기

동영상 어떻게 해야 업데이트 될지 지금 고민중이라
댓글로 알려주시는 분 계시면 감사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