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3. 22. (일) 주간 후기.

1. 이용시간 : 09:00 ~ 17:10

2. 이용 슬로프 : 레인보우 1, 2(상,하단), 3, 레드, 뉴레드

3. 이용시 날씨 : 어제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였는데...

오늘 아침은 매우 맑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서 어차피 슬러쉬니... 

차라리 맑은게 나을지도..-_-;;

8시 50분쯤 레인보우 주차장.. 차량온도계 기준 영상 3도.

오후 2시쯤 영상 11도...;;;

4시 20분 레드 베이스 시계탑 영상 8도~

한낮엔 너무 덥더군요.... 반팔옷을 안가져온걸 후회했습니다..

4. 이용 인원 : 폐장일치고, 상당히 많은 이용인원...;;

다른 보드장이 일찍 폐장해서 더 그런것 같네요...

평상시 용평의 폐장일 분위기가 아니었어요...

골드쪽이나, 다른 슬로프는 모르겠지만...

오전 10시~11시쯤에는 대기줄이 3분정도 생김..;;;

폐장일에 대기줄이라니..;; 그래도 활기차고 좋더라구요.

12시 지나면서 더워져서...또...오전 리프트권 구매하신 분들..

빠지면서...오후에는 3~4 리프트에 한명이나~몇명 타고 올라갔어요.

몰릴때 3~4줄 대기...ㅎㅎ

4시 20분쯤의 레드쪽도 30여명이 이용...

5. 설질 : 레인보우의 오전땡 설질?(빙질;;)은 아이스링크였습니다..ㅠㅠ

어제 제법 온 비에.. 기온이 조금 내려갔는지...리프트 하차장..(정상부근)부터

베이스까지 통 얼음이었어요...;;; 리프트 타고 올라갈때 슬로프 보면..

햇빛을 받아서 반짝반짝 빛났습니다..ㅋㅋㅋ....

첫번째 라이딩을 레인보우 1로 내려왔는데...워후...;; 

마지막 경사는 비기너턴으로 간신히 안넘어지고 내려옴....

거기서 넘어지면, 밑에 리프트 탑승장까지 미끄러질것 같더군요...-_-;;

10시가 지나면서 조금씩 녹고, 이용인원이 꽤 되어서 많이들 갈아주셔서...

10시~11시 정도까지는 강설 비슷한 아주 탈만한 설질이었어요...딱 한시간..;;

11시부터는 급격히 슬러쉬화 되었습니다..

12시 조금 넘어서....타고 있던 장비가 세미해머라...힘들어서..

오후에는 파우더데크로 끝까지 탔습니다...

오후 설질은 따로 언급 안해도 다 아시는 빙수 슬러쉬...;;

4시 넘어서 내려간 레드는 레드메인 좌측 반쪽을 2줄로 모굴 코스로 만들어놨네요..-_-

안그래도 무서운 경사를 모굴로...ㅠㅠ (내 레드에 무슨짓을 한거냐...ㅠㅠ)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생명의 위협을 느껴서 그만 두고...

레드, 뉴레드 마지막까지 열심히 탔습니다.

레드 리프트로 내려가는 길은 그야말로 험난합니다..

중간에 흙 드러난 곳도 많고... 곳곳에 물이 고였고...리프트 주변은 땅이 많이 드러났네요..

슬로프 중간에 시냇물도 흐르고...ㅠㅠ

아무 생각없이 내려가다가....물웅덩이에 정강이까지 빠짐....-_-;;

스플래쉬 이벤트 취소되었는데...간접 경험했습니다...

6. 기타1 : 아쉬움도 많고, 즐겁기도 한 19/20 시즌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항상 폐장일에 드는 생각은 왜 더 열심히 타지 않았을까? 입니다만...

이번 시즌은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드네요....

시즌초에는 아직 많이 남았는데 뭐.... 슬로프 경사가 너무 낮네...

리프트가 느려서... 열심히 안탔죠...;; 그런데 폐장이 가까워질수록...

평소에 하루에 3~4시간 타던것이...주간내내....로...;; 항상 반복됩니다..-_-;;

다음 시즌에는 더 열심히 타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큰 부상없이 마감해서 다행이군요.

7. 기타2 : 말xxx님, 동생분들. 윤xxxx님 동행분들, 연x님 일행분 반가웠습니다.~

다음 시즌에 웃으며, 다시 뵈요~.. (아...피스랩에서 다시 뵐수도~)

8. 기타3 : 시즌 개장빵 1등을 했는데... 폐장도 최후의 1인이 되보려 했으나, 

레드에서 마지막 한분이 너무 안내려가서...그냥 내려왔습니다... 

그러고보면...이전 시즌에도 기다려도 너무 안내려가서 그냥 내려왔던 기억이..;;

이번 시즌은 날씨에 울고, 날씨에 웃었네요....다음 시즌도 폭설 대박 기원합니다.

헝그리보더 여러분 비시즌 즐겁고,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 시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