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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6년전 일입니다.
여름 스노보드 원정 훈련으로 스위스 쩨르맛에 갔었습니다.
주말에 바에 가서 맥주 한잔을 하고 있는데.....
로컬 젊은 녀석들이 뭐라고 합니다. 독일어라 못알아 들었지만
표정으로 봐서 유쾌한 내용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다가 저에게 맥주병이 날라왔습니다.
벽에 부딪혀 깨졌지만 다행히 저와 일행을 피해갔군요.
그때, 종합격투기를 한창 했고 체지방 5% 미만의 근율질로 77키로 정도나가고.....
..무서울게 없던 때라............못본척 하며 한놈만 덤벼라....하고 부글부글 끓이고 있었죠.
갑자기 한 녀석이 지나가는 척 하면서 제 머리를 치고 모자가 날라갔습니다.
바로 그녀석을 잡아서 초크를 걸었습니다.
그 녀석의 친구들이 말렸지만, 전 그녀석에게 1분정도 기절 타임을 선사해주고 싶었죠.
근데, 여성 바텐더가 공손하게 말려서 풀어주긴 했습니다.
초크 걸렸던 녀석은 저에게 공손히 사과를 했구요.
그 다음부터 그 바에 갔을땐 아무도 시비를 걸지 않았습니다.
....
.......
스위스 쩨르맛은 관광 도시 입니다.
완전 촌동네에요.
젊은 애들은 당시 운동화가 부족하답니다.
제가 거기에 가저간 신발이 두켤레인데.....
하나는 닥터마틴 워커 (20만원 상당) 하나는 구닥다리 리복 농구화(5만원 상당)
........리복 농구화를 훔쳐 갔습니다.
유럽은 독일 처럼 하이테크놀로지의 제조 기술을 가진 국가도 있지만..
매너리즘에 빠져 대한민국에 경제 패권을 빼았기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즘에는 우리나라의 국격은 5계단은 올라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