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 시즌 . 봄향기가 솔솔 불어오던 어느날
친구들과 난생 처음으로
엘리시안 강천 리조트로 겨울 레포츠의 꽃인 보드를 타러 가보자 !!!
해서 .. 갓지요 .
그나마 낙엽을 할줄 아는 친구가
슬리핑과 브레이크를 알려줘서 강촌의 초보자 코스에서
다 헤진 보호대를 렌탈해서 입고 앞쩍뒤쩍 다하면서
하다보니 너무 힘들고 재미라곤 없더라구요 .
더군다나 습관적으로 넘어질때 손을 짚게되니
직업상 손을 많이 쓰는 직업이라
내 다시는 보드를 타지 않으리라 다짐햇습죠 .
그러던중 ,
친구 왈 : 그래도 와봣으니 중급자 코스는 타봐야지 ???
아 ... 가기 싫은데 억지로 도살장에 끌려가는 가축처럼 끌려가서
브레이크를 거는데 ... 어라 ... 오히려 초보자 코스보다 슬리핑과
브레이크가 쉽더라구요 . 물론 속도가 붙으면 무섭지만요 .
그렇게 중급자 코스에서 재미가 들려
5~6번은 더 타고 온것같아요 .
다음날 , 뭐 , 다들 예상하셧겟지만 손목은 너무너무 아프고
온몸이 비명을 지르고 엉덩이 무릎엔 멍이 들엇습니다 .
그래도 재밋더라구요 .
그래서 내년엔 내 장비로 타야지 !!!!
하며 .. 데크 끝판왕이뭐지 ???
옥세스 ??? 그거사야지 !!!
옥양과 , 당당하게 보x코리아 가서
" 제일좋고 비싼 바인딩 주세요 " 를 시전 ..
유니온 울트라 FC 를 구매하고 , 쓰락을 구매햇습니다 .
그렇게 저의 보드인생이 시작되엇죠 ..
1819 시즌 . 시즌권이 먼지도 모르고
오크밸리에서 열시미 옥양과 함께 낙엽을 시전하는
초보자를 보셧다면 .
네 , 접니다 . 반갑습니다 .
1920시즌 주 4회 이상 스키장을 가는 여자친구는 저에게 질려버리고
2021시즌 주7일을 목표로 하고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