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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샵에서 시착할땐 발이 안부어있는 상태일거예요.
너무 꽉 맞지 않는걸로. 발가락 꼼지락 걸렸을때 끝이나 윗창이 갑갑하도록 닿는건 나중에 발 아플수도 있고.....
자세를 보드 타는거랑 비슷하게 취해보시고 발도 좀 기울여 보시고.. 이럴때 아프거나 불편하면 안돼요.
발이 많이 불편한 스타일이라 좀 오래 신어본다고 양해좀 해달라고 말하고 신고 부츠 적응 테스트 한다고 하면서 다른 물품도 좀 둘러본다고 하세요.
저는 물망에 있는 리스트들도 살펴보고 뭐는 어떻고 어떤지 직원님한테 물어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시간 보냅니다. 아직 별로 눈탱이도 안맞고 불친절도 안겪어봤네요. 그러구서 부츠가 안맞으면 발이 좀 아픈거 같다 핏이 잘 안된다 하면서 다른 부츠 보여달라고 하면 됩니다. 부츠가 정 맘에 안들고 미안하면 다른 소프트 웨어, 하다못해 양말이나 장갑, 바라클라바 하나라도 사서 나오면 됩니다.
음...
자주 경험하다보면 감이 생기는데요.
보드양말신고 발을 넣었을 때,
부츠가 커서 발이 앞뒤로 논다는 느낌이 드는건 제외하고.
발이 쏙~ 들어가면서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으면 그게 맞는거에요.
샵에서 신어봤는데,
발에 딱 맞는 느낌이 들면서
"이정도면 괜찮은거 같은데~?" 싶은 부츠는 슬로프에서는 백퍼 아픕니다..
물론.. 이 경우도. 이너 자체가 열성형 가능한(저온 열성형 말고.. 오븐에 굽는) 부츠들이라면,
상형으로 맞추는건 가능한데,
성형으로 맞추는 것도, 이 상황을 편하게 신을 수 있게 만들어 주는거지,
"어.. 좀 아픈데..."를 편하게 만들긴 쉽지 않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