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09~약 10시.
*. 날씨.
8시 시계탑 영하 6도, 10시에 영하 2도. 풍경화 같은 맑은 하늘에 흰구름 살짝.
바람이 거의 없어서 쌀쌀한 정도의 느낌. 햇빛은 따스하게 느껴지기도.
*. 설질.
핑크 상단. 처음에는 상당히 딱딱한 느낌. 밤 사이에 정설차로 엄청나게 다졌음.
2바퀴 돌고 나니, 골 좀 파임. 루지 자국때문에 수학적 평면 아님. 고속에서 주의.
핑크 하단. '양호'와 '우수' 사이. 새로 연 주로(앞으로 슬로프를 이리 표현할지도)
특성상 감자가 많은게 일반적이나, 예상보다는 적음. 밤톨 크기 정도가 대부분.
깊은 바닥 누르면 긁히는 소리 약간. 상당히 황송한 느낌. 개장 초 치고는~.
*. 인파.
(표현이 어려워서 생략)
*. 기타.
-. 핑크 열어 준 용평에 감사 인사 전합니다. 갑작스레 작업하느라 반쪽만
성공(좌측만 성공. 모굴 만드는 쪽은 제설중..)이나, 감사 감사합니다. ^^/
-. 방역에 정말 신경 많이 씁니다. 오늘도 마스크 위에 '은행 강도' 위장을 했는데,
직원 분이 다가오셔서 쳐다 보더라구요. 스카프 들어서 마스크 착용 보여 드리고,
한바퀴 돌고는 미리 보여 드리니.. "이제는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차피 얼굴 아는 사이. ㅋ)
-. 곤돌라는 매번 위아래 제각각 소독약 뿌립니다. ;; 함께 했던 상주자 분 말씀..
덜님, 겨울에 취하시겠어요? / 왜? / 에탄올일텐데, 하루 종일 냄새 맡으면.. ㅋ
-. 핑크 2번, 옐로우 3번(리프트 기준) 돌리고, 후발 주자들에게 자리 양보합니다.
이런 날은 양보를 해줘야지~, 그래야 배운 사람~. ;; ㅋ
-. 빌라 콘도에서 자고, 8시에 락커로. 저~쪽 안쪽에 사람이 있더군요. 나보다 먼저?
넌.. 누구냐, 잠도 없냐.. 생각했는데, 가까이서 보니 그 얼굴이 그 얼굴. 지겨워~. ㅋ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 각주. (아래 부분은 언제나 동일한 내용이니 한번만 읽으시면 됩니다.)
= '날씨' 부분.. 상황에 따라 옷을 바꾸거나 추가하지 않고 그냥 버팁니다.
결국 어느 정도 이하의 온도가 되면 '춥다'는 식으로 표현되니 참고하세요.
= '설질' 부분.. 장비도 싸구려에 실력은 더 싸구려라 강설에 극히 약해요.
차라리 슬러쉬일때 '비교적 좋다'라는 표현이 등장하니, 감안해서 읽으세요.
= '인파' 부분.. 집단폐해 선호하지 않고 기본적으로 항상 혼자 움직이기에
대기줄 기다리는 것을 호환마마 보다 무서워 합니다. 참고하고 해석하세요.
= '기타' 부분.. 지극히 개인적인 '일기'에 가까운 내용들의 집합체 입니다.
대개는 건너 뛰셔도 무방합니다. ㅋ
서울로 철수할 예정이라, 오후 개정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