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렁한 메가폰 후드티에 페딩조끼나 자켓 걸치고
똥싼바지에 체인이나 알록달록한 끈을 걸고 비니에 헤드셋
컬러풀한 반다나를하고
버튼 숀화이트,or 버튼 제레미 데크들고
스키장에 울려퍼지는 그시절 가장 트렌디한 음악을 들으며
깔짝깔짝 호크를 버벅거리며 내려왔었지
크루? 그딴거 모르고
버벅거리며 타고있으면 지나가는 보더1분이 잠깐 원포해주다
쿨~~~하게 사라지고
킥, 파이프, 트릭, 모글, 등등 좀더 다양한 보더들이 많았었지
타다가 배고프면 마탑꼭대기에서 번개반점 ,국일반점에 주문하고 내려오면
벨리베이스야외테이블에서 군만두 서비스에 신나서 짜장면을 먹던 낭만이 있었지
무지개 레드크롬 일렉고글 사고싶어 한푼두푼 모으던ᆢㆍㆍ
새로산 고글 행여 어디 다칠까봐 조심조심 다루고
장비하나하나 사면서 설레고
김준범 스노우보드연구소를 손가락이 부서져라 들락날락 했었다요
레게비니, 곰 같은 퍼 자켓, 삼각형 반다나, 지금은 유물이 됐지만
그땐 패셔니스타 머스트해브아이템^^
지금은 삭막해진 스키장이지만 한때는 나름 클럽보다 핫한 곳이었지
라떼는 말이야~~~~~~~.!!!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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