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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곤지암 다녀오는데 이해 안되는 광경이 보여서 글 씁니다.
솔직히 폐쇄조치 납득 안 가기야 저도 마찬가지고, 왜 스키장만? 이라는 생각이 강합니다.
그래도 이미 타겟으로 잡힌 상황이고, 뭐 하나 꼬투리 잡히면 더 신나게 얻어 맞을텐데 조심성 없는 분들이 여기저기 보이네요.
물보쪽에서 턱스크 쓰고 일행분들이랑 이야기하고 계시지들 않나,
리조트 밖 편의점에서 단체로 군것질 하면서 모여계신 분들도 봤고
심지어 인도에 돗자리 깔고 식사하고 계신 분들도 있더군요.
사실 이 시국에 스키장이건 어디건 놀러가는것 자체가 어디가서 말하기 민망한 일이라는것 정도는 다들 알고 계실겁니다.
그나마 목소리 낼 수 있는건 방역수칙 철저하게 지키고 있고, 스키장내 감염이 아직 없다라는 사실 정도인데
어제 제가 본것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솔직히 문제 터지는거 순식간이라고 봅니다.
취미 공유하고 서로 공감대가 있는만큼 스키어 보더끼리 모여있는 커뮤나 톡방에서야 그나마 편하게 이야기하지
회사 학교 이런데서 '아 시즌권 사놨는데 스키장 문 닫네. 짜증나네' 한마디 하면 주변에서 돌아올 말 뻔하잖아요.
제발 운영하는 기간동안 문제터져서 나중에도 욕먹지 않게 다들 조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