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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 이야기.

조회 수 1380 추천 수 5 2020.12.23 14:03:44

 

 아이가 본의 아니게  넘어져서 상처가 났습니다.

 

 의사는 상처가 크니 소독하고 약바르고, 항생제도 먹고 쉬라고 합니다.

 

 

근데 부모가  그런거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성장기니까 근손실? 난다고

 

 밖에 나가 더 뛰어놀고, 여름엔 물놀이가고, 학업도 놓칠 수 없다며 학원도 5~6군데 보냅니다.

 

 

 

결국 상처가 곪았습니다.  뒤늦은 수습으로  이제는 소독과 항생제는 기본이고, 수술을 감행해야 합니다.

 

수술은 힘든 결정이기 때문에 보류한다고 쳐도, 적어도 소독과 항생제는 적절하게 사용하여야 합니다.

 

 

그런데  부모는 뒤늦게 발을 동동 구르면서 수술을 거부하고, 급하다고  다친 곳이 아닌 반대쪽에 소독을 하고 있습니다.

왜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어디서 이상한 이야기를 들은 모양입니다.

 

그러면서 더 심해지지 않게  아무 곳도 나가지 말라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수능을 봐야하는데 수능도 못봤습니다.

 

 

아이는 스스로 말합니다.   "망했어... 내 인생은 오나전  망했어.."

 

이 아이를 망친 것은 부모 입니다.  매 순간 잘못된 판단을 한 것이지요.

 

 

 

진작에 소독을 하고, 진작에 항생제를 먹고, 진작에 집에서 쉬고,

 

하다못해 곪았을 때 수술이 불가하다면 제대로 상처부위를 소독하고 관리하던가,

 

아이가 당분간 학교를 못가더라도 과감하게  수술을 하던가.. 

 

아님 이왕 늦은거  수능을 보러갈 수는 있으니, 수능을 보고 수술을 하던가..

 

 

 

선택의 기회는 많았지만, 매번 잘못된 판단을 한 부모 때문에   아이만 괴롭습니다.

 

 

 

 

 

 

 

아이가 스스로 했어야지 라고 하기엔 '의사 결정권'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아이는 부모를 원망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엮인글 :

반팔전사

2020.12.23 14:08:24
*.101.193.102

실제로 이런 부모들있어요
안아키ㅋㅋ 유명하죠
애들은 뭔죄인지

STEMCELL

2020.12.23 14:10:57
*.217.143.169

한 번도 겪어보지도 못한 부모를 겪어 본 사람은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있습니다.  안아키도 있구요.  광신도들도 있지요.

GATSBY

2020.12.23 14:09:37
*.149.242.189

생각하게 만드는 글 감사합니다.

부모의 입장에서 한가지더 해줬어야 하는게 있었죠.

아이가 위험한 운동장에서 못된 아이들과 어울리지 않게 하는 것~!

마탑핫도그

2020.12.23 14:16:29
*.128.179.222

방역당국의 방역행정에 빗대어 하신 말씀이신 것 같네요.

 

진지한변태

2020.12.23 14:23:30
*.164.229.118

현사태를 빗대어 쓰신 글 같네요

노출광

2020.12.23 14:31:54
*.230.52.171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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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어릴 때, 신장이 파열 되었었어요.

쉬야를 하면 피가 섞여 나왔죠.

종합병원에 갔더니 첨엔 진단이 '신장 적출' 이었어요.(떼어낸다.) 

 

그런데 병원에 지인이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더니, 4주 입원, 4주 자택에서 요양 이라더군요. 

뭐지?

 

그리고 집에 가자마자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상태에서 바로 학교를 갔죠.(엄한 아버지 덕.)  

그렇게 컸어요.

어릴땐, 무조건 공부 잘 해야 하고,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힘든 친구들에게 더 잘 해야 한다고 배웠어요. 

선한 어머니 밑에서 나름 행복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친한 친구 한 명이 생겼어요.

할머니와 둘이서 사는데,  공부는 못 해도 참 착했어요. 

생일날, 친구들과 걔를 초대해서 놀았죠. 

 

끝나고 어머니가 부르시더군요.

'걔랑 놀지마라.'   

 

그때 알았어요.

겉으로 보이는 부모의 말이 전부는 아니다. 

병원 진료에도 차별이 존재한다.(제 개인적인 느낌 입니다.) 

 

 

 

이제 나름 커서 생각해 보니, 누굴 탓하는 건 의미 없습니다.

그 모든 과정들이 저를 만들어 준 것이니까요. 

세상엔 '정답'이 없습니다.  저의 주관적 판단과 책임이 있을 뿐.   

 

정치 역시 그렇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전문가 집단이 모여서 그리고 정부의 주도 하에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그 책임은 국민의 투표로 지게 됩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어려운 시기엔 전문가 집단의 판단이 우리 개인의 판단보다 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소한 기레기들의 기사보단 정은경 본부장님의 판단이 더 옳을 테니까요.  

 

국민의 주권자로서, 까는 건 자유 입니다.

그러나 교묘하게 '분란조장'을 하는 건 좀 꼴 보기 싫으네요.  

 

 

 

 

원충

2020.12.23 14:43:22
*.38.79.114

댓글에서 대놓고 분란조장하시는분이 이런댓글 쓰니 어이없고 꼴봬기 싫습니다.

뭐 살짝 기미만 보이면 발작하시는 것 같은데 작작하셨으면 좋겠네요.

노출광

2020.12.23 14:44:12
*.230.52.171

원충//

 

ㅜㅡ

원충

2020.12.23 14:45:01
*.38.79.114

뭐 이 글도 썩 보기 좋다는건 아닙니다.

노출광

2020.12.23 14:46:47
*.230.52.171

알아요.

마탑핫도그

2020.12.23 14:43:39
*.128.179.222

약간의 딴지를 걸자면 더 이상 정은경 본부장님이 아니라 정은경 청장님이세요. 

저도 정청장님의 판단을 믿습니다. 

graystone

2020.12.23 14:45:43
*.163.231.118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전문가' 집단은 빠른 백신 확보를 여러 차례 주장했지만

파란 지붕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결정을 하지 않아

중요한 시기가 지나버리고

현재에 이르렀다는 겁니다.

진실은 파란 지붕 사람들이 '비밀'이라면서 얘기를 안하니 알 도리가 없지만요.

지누지누_

2020.12.23 14:33:03
*.106.152.173

ㅊㅊ이욥

밖으로

2020.12.23 15:35:23
*.107.5.24

몇몇 댓글을 보니 선동하는 언론의 글을 그대로 믿는 분들이 계신거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언론 신뢰도는 아주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

뉴스와 인터넷에 넘쳐나는 정보들... 비판 없이 수용하기에는 많이 위험합니다.

들리는 말과 보이는 것으로만 판단하지 마시고 가능하시면 근거가 되는 자료를 찾아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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