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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강촌 그 사람없고 한적한 슬로프에서
위아래 진회색 그리고 위에 진노랑 자켓의 스키어 두명이
진회색 한명은 오른쪽 펜스에 붙어서 토턴에서 힐턴 넘어가서 힐 다운 들어가는 저와 펜스사이 2~3미터 사이
또한명은 제 뒤쪽 2~3미터 사이로 칼치기 하고 나가더니 반대편 슬로프 가장자리로 가서 멈추더군요
한번 참았습니다
오른쪽 펜스에 붙어서 설렁설렁 내려가고 있는데
다시 뒤에서 노란색 하나가 펜스와 저 사이로 칼치기 하고 진회색이 제 뒤에서 펜스쪽으로 칼치기 하더니
저보다 조금 선행해서 내려가고 있던 꼬맹이 스키어를 아주 아슬아슬하게
꼬맹이 오른쪽 뒤에서 앞으로 거의 칠듯하며 가더군요
둘이서 이러고 칼치기하듯 타고다니는 놈들 같더라구요
여기서 눈이 돌아버렸습니다 꼬맹이한테까지 그러다뇨 저새끼들 잡아 족쳐야겠다
그런데 스키가 쏘고 내려가니 못따라가겠더라구요
리프트 승차장까지 내려왔서 승차장쪽으로 가는데 이미 게이트 앞쪽에 있더라구요
마침 패트롤이 승차장에 있어 패트롤한데
저 스키어 두명이 칼치기 하고다니고 심지어 꼬맹이 앞을 거의 들이받을 정도로
사람이 무슨 기문도 아니고 엄청 위협적으로 탄다 주의를 줘라 하고 얘기했습니다
패트롤이 스키어 4~5칸 뒤에 탑승하고 갔고 저도 바로 리프트에 올라서 패트롤 3칸 뒤에 탑승했습니다
패트롤이 뭐라뭐라 무전을 쳤는데 꼭대기에 올라가는 도중 분명 스키어가 슬로프쪽으로 나가는건 보지 못했는데
스키어 둘은 보이지는 않고 다른 패트롤과 올라간 패트롤이 사무실로 들어가더군요
디어쪽으로 스키어 둘이 나오지 않은 것은 확실하고 드래곤 쪽으로 갔는지는 확실하지는 않는데
그쪽도 보니 그쪽으로 내려간 것 같지는 않고 디어 한번 다시 내려왔는데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사무실 가서 주의를 주고 스키어가 내려간건지 확실하게 확인할까 했는데
그 뒤로는 어디에도 더이상 보이지 않아서 뭐 확인까지는 하지 않았습니다
보드를 타든 스키를 타든 이런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의 인성 문제이지만
어느정도 중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었을때 이런 류의 라이딩을
보드로는 무지 힘들지만 스키로는 아주 쉽게 가능한 라이딩의 특성상
이렇게 사람을 마치 기문처럼 이용하는 고속 칼치기 라이딩은 대부분 스키어들이 많긴 합니다
스키든 보드든 사람은 절대 기문이 아닙니다
앞에 사람이 있으면 멀치감치 피해가거나 그럴 상황 아니면 멈추었다 가세요
헝글분들은 슬로프에서 항상 안전하게 타시기 바랍니다
저도 시즌마다 직활강이나 위협적이게 타시는분들 몇번이나 따라가서 한마디씩 하는데 직접 얼굴보고 얘기를 해야
알아 먹더라구요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