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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년식이 좀 오래되어서 엉덩이 부분이 허옇게 변한 바지 대신
작년에 시즌 끝나고 미리 직구로 구매해놓은 파타고니아 신상 바지를
입고 있었습니다.
옆에 있던 스키어 지인이
'이제 엉덩이 보호대 무릎 보호대 필요없지 않아요?'
하시길래
'네 사실 최근에는 넘어지거나 하는 경우가 없어서 필요없을 것 같긴 하네요.
그냥 보험용으로 입는 거죠...'
오늘 막판에 용평 레인보우 1,2 몇 번 탔는데
레인보우1 다 내려와서 리프트 앞에서 꽈당해서 엉덩이 얼얼하더니
레인보우2 브릿지 비슷한 경사구간에서는 매우 빠른 속도로 엉덩이로
휩쓸고 내려와서 신상 바지 흠집 생겼습니다 ㅠㅠ
오늘 용평날씨가 강풍과 함께 구름으로 인해 설면이 잘 안보였더란 변명을 하고 싶지만
실력에 걸맞지 않는 슬로프 선택은 늘 희생이 따르는 법이죠.
메가그린이 내 수준에는 딱 맞는 슬로프인데 괜시리 곤돌라 타고 올라간 김에
도전했다 낭패를 본 하루였습니다 ㅠㅠ
안다치고 즐겁게 타다보면 실력이 쬐끔은 늘겠지 하는 바램으로
다음 라이딩을 기다립니다.
보호대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죠 실력이 늘고 속도가 빨라질수록 넘어질때 더 아프니깐요
강풍은 없었..;;;(1시까지는....약풍이 조금..;;ㅋㅋㅋ/용평기준;;)
구름은 거의 없었지 않나요:ㅎ
도전을 해야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적어도 제 경우에는...;-급사라이딩- 그런데 그 다음 도전-페이키라이딩,파크,모굴-이 엄두가 안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