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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성격을 이용해보아요. 가장 잘 아시겠죠. 승부욕 강하면 승부욕으로, 아기자기하면 귀욤귀욤하고 낭만적인(현실과는 동떨어진) 스키장의 커플 보딩 세계를 알려주며..
저는 지금도 리프트 곤돌라 무서워하는 겁쟁이고 속도 무서워 합니다만 오기가 있는편이라... 남들은 빨딱 일어서서 앞으로 잘만 가는데 나는 일어나지도 못하는게 억울해서 이악물고 입문을 보냈어요. 그때 제 다리... 엉덩이부터 무릎 위까지 전부 보라색 멍이었어요. 너무 넘어지고 가만있다 넘어지고 아무것도 안했는데 넘어지고 일어나나 다시 넘어지고 감자위로 넘어지고 등등..
안탈줄 알았는데 타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안탄다고 할까봐 같이 타는 남자가 엄청 쫄았었다네요. 어쩐지 한번 내려오면 와플, 한번 내려오면 이삭, 한번내려오면 도넛 등등 간식이 자꾸 제공되더라... 그때 찐살 아직도 안빠집니다.
다 사주세요 일단
그리고 저처럼 헤어지지 않으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