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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화. 용평. 야간.
*. 날씨.
야간 시작시 시계탑 온도 1도. 한바퀴 돌면 고글에 물방울 몇개 걸리는 안개비.
한시간 안에 구름 걷히며 동그란 달이 하늘 위에 고즈넉히~. 한잔 걸칠 분위기.
심심할 정도의 하늬 바람 이따금.
*. 설질.
레드 땡~, 푹푹~ 빠지는 푹신 함. 이럴때나 한번 타 볼수 있는 곳, 그저 감사.
골드. 비고적 아름다운 모습이 20시 정도까지. 그 이후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이상한게 튀어 나옴.
*. 인파.
6시 10분에 레드로 갔는데, 이미 2분이 와 계심. ;; 야땡 인원은 단 두바퀴에
레드를 깔아 뭉개기에 충분. ;;
골드는 그래도 한가한 모습. 와중에 정신줄 놓고 주제 넘게 쏘는 멍청이 몇.
*. 기타.
-. 레드 첫 검표 근무, JS*. 두 바퀴 돌고 '골드 간다/벌써요?/오늘 많이 보면
내일 반갑지 않아/내일 저 관광쪽이라 못 뵈요/그럼 다음주에 많이 반갑자'
알바들이 헛소리 농담 받아 주는걸 보니, 시즌은 중반을 치닫나 봐요. ㅠ.ㅠ
난 몇번 오지도 못했는데.. ;;
-. 골드에서 마주친 스키어 아저씨. 리프트 한번 타고, 내일 커피 마시자고.
할 얘기는 지금 하시지. ;; 내가 커피 마시러 용평 왔나, 꽃스키어면 몰라도.
맨날 나한테 레인보우 가자고 협박하시더니만. 국물도 없다~! ㅋ
-. 마감 패트롤 꼬리로 달고 8:59 골드 마지막 리프트 승차, 이맛이야~. ㅋ
내려오니 브릿지 근무자 왈, 9시에 끝났고 걸어 가시라. 다들 그렇게 갔다.
'(중간 생략) 잘못 알아 죄송합니다/처음이니 그럴수 있죠, 다음에 봐요~.'
이 상황에 웃어 주는, 나는 천사~. 그래도 열방인지 선교인지는 용서 불가.
마귀는 싸~그리 불태워 죽여야, 전체 집단이 건강해진다. 생태학의 기본은
알고 정책을 펴자. 뭐하는 거시냐~. 이게 나라냐~.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1/26 : 019-42/061
'야간 7시 시작 아닌가. 헐' 했다가 '6시30분 시작이지 참' 했네요. 그래도 헛ㅋㅋㅋ
20분전부터 대기하는 열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