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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02.화. 용평.
*. 날씨.
들어 올 때 차량 온도계 -10도. 정상 전광판은 파업이라 모르지만, 제법 춥습니다.
낮에 전광판 정신 차린 모양이고, 가장 높은 기온 본 것은 -12.3도. 간만의 추위~.
야금야금 생긴 바람이, 오후 넘어가며 제대로. 이따금 용오름 현상 발생.
*. 설질.
어제 야간에 비하면 호사스럽게 좋습니다. 강설 시작에 한낮에도 녹지 않은 덕에
그린 일대에서 바인딩 풀지 않고 진행. 오후 되며 곳곳에 빙판 노출. 출발지 일대,
펌프장 근처, 아래에도 몇 군데. 초보자 티를 벗지 못한 분들은 일어 서지 못해서
고생들 꽤나 하시더군요. 내일이나 모레쯤 눈이나 오면 좋겠어요. ;;
*. 인파.
이른바 '10시반 매직'이 완연. 땡~에만 있던 대기줄이, 10시반 되자 곧바로 14분.
이후 곤돌라 양호, 나머지 다른 곳은 사람 없는 듯. 시간 계산 미리 해놓고 여유~
부리다가 마지막 놓칠 뻔. 강풍으로 곤돌라 완속 운행. 마지막은 25분 소요 됨. ;;
*. 기타.
-. 어제 아침에 비가 온 이유로 사람이 적으니, '좀 땡기자' 던 괴물(ㅋ) 상주자.
오늘 기록이 나왔는데, 73,512m. ;; 인간이 싫다.. ㅋ
저 정도면 '지형을 타는 순항 미사일'이 아니라, 직사포를 날린 셈. 하루 종일~.
-. 헬맷의 고글 클립(고정용)을 곤돌라(몇번인지 모름)에서 잃어 버린 사람이
있다기에 며칠째 보면서 다니지만, 오리무중. 혹시 보신 분은 제보 바랍니다.
-. 깔끔하게 곤돌라 12개 돌리고, 더 이상 그린에서 질척대지 않고 퇴근합니다.
서울 시즌방 다녀 오겠습니다. 아이구, 내 팔자야~. ㅠ.ㅠ
-. 펀글은 펀게로, 질문은 묻답게시판으로~, 왜구는 수준에 맞는 곳으로~.
-. 먼저 떠나 가신, 이 세상 모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이 문장은, 이번 겨울에 몇개의 후기를 올리게 될지 몰라도, 항상 붙을 겁니다.
거슬리는 사람은 아예 내 후기를 읽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시비 걸지는 마세요~.
02/02 : 023-45/068
시즌방이 서울에도 있으셨군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