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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는 토요일에 데이트 안하고 보드타러 가도 별말 안하던 마누라......
일요일에 데이트 하니까 별말 없었습니다
그래서 보드타는거에 대해서 별 문제가 되지 않고 무사히(?) 결혼 했는데
결혼하고 나니 토요일에 보드타러가는것도 싫어하더군요.......아니 왜 ㅡㅡ;;;;;;;;;
평일에 안만나고 토요일에 보드타러 가고 일요일에만 데이트 해도 만족하더니
왜 결혼하니까 평일 내내 같이 살고 일요일에도 같이 있는데
토요일 하루 보드 타는걸 못타게 하는건지............
암튼 이 문제로 결혼 후 지금까지 티격태격......비시즌에는 보드타던 지인들 만나서 술마시는걸로
또 보드까지 싸잡아 혼나고 ㅠㅠ
정말 2년7개월동안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2010년 12월 25일 오후 7시
마누라님 데크 바인딩 부츠 패딩 바지 구입 완료...........
바로 성우 가서 심철타고 왔습니다
뭐 제가 산건 아니구요.........생활비 축내서 샀죠.........
마누라왈 : 이제 보드때문에 싸우는거 지겨워서 그냥 내가 포기했다 에휴
동풍 : 그래그래 잘 생각했어~~이제 같이 타러 다니자 ㅎㅎㅎㅎ
결론 - 브라보 안녕.........ㅠㅠ 마누라 우리 언제쯤 브라보에서 타는거냐...........알파에서 겁먹으면 어쩌라는거야 ㅠㅠ
(마누라님 메가그린에서는 신나서 안넘어지고 잘 타요 ㅡㅡ;;;;;;; 메가그린이랑 알파랑 거기서 거기 아닌가 ㅠㅠ)
눈물이 나네요..
축하드립니다. ")/
하지만 그것도 잠시...
패밀리가 더 탈만할거에요....ㅎㅎ
일부러 실력을 속이고 있으시다면...ㄷㄷㄷ
마눌님의 전략에 넘어가신듯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