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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업종이 사람들을 상대하는 업종입니다. 하루에 70~80명 정도. 그것도 정상적인 사람이기보단
아픈 사람들입니다. 그러다보니 상대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예민해져 있는 상태라 소위 사람에 치여살고
있습니다. 사람에 치여살다보니 사적인 시간엔 대부분 가족, 친척 또는 혼자 있는걸 선호합니다.
성향은 돈내기(카드, 화투 등등)나 돈걸고 하는건 스트레스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당구 250까지 쳤는데, 깸비 물리는거 스트레스 받고, 물리게 하는거 왠지 미안하고 찜찜해서 접었습니다.
보드도 떼보 보단 혼보를 즐기구요.^^
대충 제 성향은 이렇습니다.^^;;
요즘 와이프가 골프 같이 입문하자고 계속 그러네요. 참고로 와이프는 반대로 외향적입니다. 사람들 만나는거
좋아하고 상당히 사교적입니다. 일면 부럽기도 하지만 낼모레 50이라 그냥 전 생긴데로 살렵니다.^^;;;
질문요지는 골프에 ㄱ자 모르지만, 골프라는 것이 혼자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닌거 같은데요.
그냥 있던 인맥 정도만 유지하며 사려고 하는데, 골프치며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서로 맞추고 하는거에 에너지
소모하고 싶지않아서요.... 이런 성향의 사람에게도 골프 재미있을까요? ^^;;
PS : 쓰고보니 무슨 집에만 쳐박혀사는 집돌이, 외톨이처럼 묘사됐네요.^^;;; 사람에 지쳐서 그런건지.....
아무튼 평소 취미는 왠만하면 혼자하는거 즐깁니다. 보드, 바이크, 헬스, 검도(2단), 사회인야구 10년 넘게 했었구요..
골프가 주변에 보드보다 더 심하게 참견러들도 많고 같이 라운딩하자는 얘기도 넘 자주와서 힘든..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