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장터에서 부츠를 거래하였습니다.

반시즌 사용했다는 글만 있어 사진을 요청했고 발목이 꺽이지 않았기에 택배 거래를 하였습니다.

택배 보냈다는 문자가 없어서 연락을 드렸더니 거래를 잊고 있으셨던건지... 뭐 암튼 시즌이 아니기에 잊지말고 보내달라며 마무리 하였습니다.

오늘 택배를 받고 부츠를 확인한 뒤 심장이 두근거리고 코구멍이 벌렁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반 시즌 사용했다던 부츠 외피는 찍힌 구멍도 있고 안쪽에는 2시즌이상 풀로 써야 생기는 헤짐으로인한 보풀과 이너 안쪽은 솜뭉치같은 보풀이 뒷꿈치 전체에 붙어있었습니다. 또한 동물털과 먼지 머리카락등 이물질도 있었습니다... ㅡㅡ:;

솜뭉치를 뜻다 뜻다 내가 왜 이걸 뜻고있는지... 답답하고 화가나서 판매자에게 반시즌 사용한 제품이 아니라는것을 알기에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구매자 : 이거 반시즌 사용하신 제품이 맞나요?

판매자 : 네

구매자 : 반시즌 사용한 제품에서 생길 수 있는 헤짐과 보풀이 아닙니다. 그리고 너무 더럽습니다.

판매자 : 새제품도 아니고 헤짐과, 내피는 사용하는데 지장이 없습니다.

구매자 : 부츠 코에 구멍도 있는데 왜 안알려 주셨나요?

판매자 : 중고는 원래 그런거다.

구매자 : 제품의 하자에대한 글과 답변을 못받았기에 환불을 요청합니다.

*반시즌 사용한 제품도 아니고 판매자의 답변에 조금씩 짜증이 나기 시작해서 환불을 요청했습니다.

판매자 : 중고가격에 맞게 팔았으며(반시즌 사용한 제품에대한 답변은 없음) 환불은 안됩니다.

구매자 : 그럼 외피 구멍은 어떻게 된건가요?

*답변도 없고 연락도 안받으십니다...

구매자 : 공지의 의무를 다하지 않으셨기에 전 안될것 같고, 내가 왜 이너 보풀을 뜻어야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환불안해주시면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판매자 : 중고니까 당연히 더럽지 깨끝한게 이상한것 아닌가요? 아~ 걍 돌려주세요 ㅋㅋㅋㅋ

            택배비는 빼고 보낼테니 착불로 보내주세요! 아니다 받을사람이 없으니 선불로 해주세요!

*주소관련해서 헤프닝이 있었지만 생략...

환불받고 편의점 택배로 다시 돌려보내드리고 마무리 하였습니다.

판매자님의 마지막 인사는 안보하세요... 

ㅎㅎ 훈훈한 마무리 였네요...

답답함 어디 하소연할때도 없고해서 적어봤습니다.

여러분~ 항상 안보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