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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월 초에 미국 샌디에고로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운 좋게 간 김에 해외 스키장을 계획하고 있는데 몇 가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현재 일정으로 미국 서부권 스키장을 2박 3일
캐나다 휘슬러를 4박 5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리프트권은 epicpass를 구매하고자 합니다.
다만, 제가 학생 신분이라.. 가능하면 비용적을 저렴하게 해야하는 상황이라
해외 원정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몇 가지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미국 스키장 추천
차량이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이동을 해야합니다.
서부권 중에서 접근성이 좋은 미국 스키장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약 2박 3일 일정)
지역간 이동은 항공기 이용
2. 휘슬러 및 미국 스키장 식사 관련
혼자서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식사 관렵입니다 ㅠ.ㅜ
저렴하게 스키장 근처에서 식사를 해결할 방법이 뭐가 있을까요?
3. 숙박 관련
역시나 혼자서 가기 때문에 비용을 세이브 하기 위해 도미토리에서 숙박하고자 합니다
휘슬러와 미국 스키장 근처에 추천해주실 숙소가 있으신가요?
4. 장비
개인 장비를 가지고 갈 계획입니다. 현재 구비하고 있는 장비는 라이딩용 도넥 인클라인 / 올라운드 아버 사일로
이렇게 2개가 있습니다.
1올라운드 장비
2도넥 인클라인을 가지고 간 뒤에 비 정설 슬로프는 렌탈 데크 이용
위 2가지 선택 중 추천 부탁드립니다.
4-2 또한 스키복은 몇개 가져가면 좋을까요?(+ 필수로 가져가야 할 장비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해외 원정 팁을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인 견해로는 미국-캐나다 이동하기보다는 미국에서 쭉 아니면 캐나다에서 쭉 있는게 어떨까 싶어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1. 시간이지요. 어렵게 시간내서 가는 원정인데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서 가성비도 안나오고 체력적으로도 손해일듯 해요.
미국내 국내선 이동시 시간이 많이 걸려요. 보딩하고 수화물 맡기는것, 랜딩 후 수화물 찾는 것도 한국처럼 금방 금방 되지 않아요. 사실 이건 한국이 워낙 빠른거긴 합니다. 한국인만의 그 빠릿빠릿함 때문이랄까요? 또 공항마다 다르겠지만 공항 터미널이 많아서 국내선 터미널에서 국제선 터미널까지 다 도는데 30분 이상 걸리기도 합니다. 뉴저지에서 뉴욕까지 차량으로는 1시간 반 정도 걸릴 거리를 버스 두 번 갈아타고 4시간 가까이 걸린 경험이 있습니다. 입국심사시에 걸리는 시간도 있겠네요. 여튼 미국도 국내간 비행을 하면 거의 하루를 쓴다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원정에서 하루는 너무 소중한 시간입니다.
2. 입국시 PCR검사를 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출국전, 입국할 때, 미국에서 출국하기 전, 한국 입국 이렇게 PCR검사 결과가 필요해요. 음성이 나와야 비행기를 탈 수 있어서 최소 하루 전에 해야 합니다. 시간이 안맞아 공항에서 할 경우 비용이 더 비싸고요. 제 지인이 지난 7월 미국에 갔다오면서 해준 이야기인데 지금은 업데이트가 됐을겁니다. 이 자체로 벌써 하루가 날라갑니다.
하나 더, 방역에 신경 많이 쓰시길 바랍니다. 미국 캐나다에 마스크 안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은건 언론에 나와서 아실겁니다.
질문하신 내용이랑 다른 답변이지만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신경쓸게 많겠지만 조심히 잘 다녀오세요. 안보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