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질
그저께 제법 내렸던 자연설은 어디가고 사라졌네요
축축한 눈이 가득합니다. 낮부터 기온이 상승하면서
설탕들이 사르르 녹아 부드럽지만 살짝 힘주면
제법 깊게 패이는 습설입니다. 밤새 얼까봐 걱정스러울 정도..
다만 힘없이 밀리진 않고 잘 받아주네요 (뭘?)
부디 내일 땡보에 꽁꽁 얼지 않길 빌어봅니다.
인파
야간인데 학단이 조금 있네요. 그리고 12월 말이니
성수기는 성수기인가 봅니다. 그린피아에 절반 가까이
불이 켜져 있고... 덕분에 평일 야간 치고 3~4분 대기줄도
생기기도 했습니다. 슬로프는 그만큼 사람이 북적북적
초중급이다 보니 강습생이 많아 막 달리기엔 부담이...
날씨
16시 쯤 휘팍근처를 지날 때 안개비가 살짝 왔는데
용평도 그 영향이 었나봅니다. 기온은 시작부터 끝까지
2도를 유지했으며 잔뜩 흐린하늘에 강한돌풍이
간헐적으로 불어 약간 위협적이기도 했습니다.
기온에 비해 으슬으슬 춥다는 느낌이 드는 날씨입니다.
당연히 기온땜에 제설하는 곳은 없습니다.
기타
평소 관심없었고 뭐하러 만들고 있나 싶었던 호텔 앞
루미나리에(?)가 오늘따라 상당히 아름다워 보입니다.
눈이 좋으면 지나사면서 눈 부시다고 궁시렁 거렸을텐데요. ㅜㅠ
부스터샷 맞고 이틀만에 온거라 컨디션 조절을 위해
레드 소식은 다음으로 미루겠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