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답하기 이용안내]

안녕하세요.

라이딩을 좋아하는 40대 보더입니다.

 

4년 전에 사고를 당해, 현재 왼쪽 발목에 스크류를 심고

장애가 남게 되었습니다.

 

생활 함에 큰 지장은 없습니다만,

발목이 상하 좌우로 움직임이 없어

과연 보드를 다시 탈 수 있을 까 의문이 들어 여쭤 봅니다.

 

발목 각도는 90도 직각으로 고정되어 있으며

레귤러로 탑니다.

 

충격에는 견디기 좋으나, 발목 각도 조절은 무리가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 듣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엮인글 :

MoOLpAsS

2021.12.23 11:13:45
*.40.89.56

도움 될 의견은 못 드리겠지만, 응원차 댓글 남깁니다.

저는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심었습니다. 

그런데도 지난 시즌에 20년만에 슬로프 복귀해 가족과 함께 잘 타고 있습니다.

몸이 이지경이 되니까 오히려 더 옛날 팔팔했을 때 생각 나면서 보드가 그립더라고요 ㅎㅎㅎ

 

물론 겁도 납니다. 이러다 영영 못 걷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그래도 한 번 뿐인 인생이다 생각하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수술 뒤에 좀 마음이 뭐랄까.. 위축돼있었는데 삶에 에너지를 주는 것 같아서 생활에 긍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 같아요.

 

예전처럼 자신있게는 물론 못 탑니다. 뒤에서 누가 갖다 박을까봐 슬로프 내려오다가 중간에 자주 서서 뒤를 살핍니다.

그런데 스릴은 더 있어요 ㅎㅎㅎ. 제대로 잘못 부딪치면 휠체어행이니까요 ㅎㅎㅎ

 

암튼 조심스럽게라도 도전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대신 살살 타세요. 살살 ㅎㅎ

 

파이팅입니다!

달과다른달

2021.12.23 19:49:38
*.86.157.129

몇 년 만에 다시 탈 생각을 하니

기대 반, 걱정 반인게 사실입니다.

 

항상 조심, 또 조심이지요.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올 시즌도 안보되시길 바랍니다.

아빠곰_포비

2021.12.23 11:30:07
*.79.133.46

발목 재활 안하셨나요?

대부분 수술 후 약 6~10개월 재활해서 운동성 회복시키는데요.

물론 대부분 관절 손상 후, 100%까지 운동성 회복되진 않지만

분명 재활은 필수 코스입니다.

 

현재 90도 굳으신 상태에서 토(Toe)쪽으로 꺽이시기라도 하면

종비인대나 후거비인대파열로 이어질텐데요.

일단 늦었더라도 재활을 통해 발목의 운동성부터 어느정도 회복 후, 

보딩하셨으면 합니다.

아빠곰_포비

2021.12.23 11:36:00
*.79.133.46

시간 안되시면 집에서 세라밴드 제일 약한 것부터 발목에 걸고 당기시는 재활부터 

시작하시길 권합니다. 운동법은 요즘 너튜브에 너무 잘 나와있어 검색하시면 될 거 같네요.

 

P.S : 안타깝지만 저는 90도로 굳으신 현재상태에서 보딩 권하고 싶지않네요. 재활 후, 시작하셔도 

늦지않습니다. 화이팅요.^^

달과다른달

2021.12.23 19:51:20
*.86.157.129

인대 파열도 겪은 지라 말씀에 덜컥 겁이 나긴 합니다.^^

재활은 4년여 하면서 상태는 최상이라 하는데,

말씀대로 토턴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우려 되긴 합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냥만

2021.12.23 11:33:19
*.39.217.82

카빙하지마시고 슬턴으로 슬슬 내려 오시면 되지 않을까요?
담담 의사에게 문의해 보세요

달과다른달

2021.12.26 09:19:07
*.86.157.129

네 말씀대로 시도하려구요 ^^

감사합니다.

D-Mon

2021.12.23 13:42:53
*.139.236.227

제 친구랑 같으시네요 4년만에 보드타는데 땡기고 욱신 거린다고 하네요..

오랜만에 같이 갔는데 2런하고 접었습니다.

달과다른달

2021.12.26 09:20:19
*.86.157.129

가볍게 몇 번 타보고 가봐야 하겠네요.

말씀 감사합니다.

picoblue

2021.12.23 15:09:54
*.142.56.160

저는 철심은 아니고... 발목 인대손상이었는데... 파열 아니고 경미한(?)...

그래도 기브스 없이 걷기 어려운 통증을 통반한...

 

근데 보드양말 두겹 신고 부츠 꽉 조이고 탔었다는... ㅡ.,ㅡ

부츠에 발 넣고 뺄때는 지옥인데 부츠에 넣고 조이고나면 세상 이게 기브스보다 더 안전한 느낌...

(참고로 병원에서 기브스 해야된다는거 보드 타겠다고 반기브스 해달라고 땡깡부려서 반기브스하고 있었음 ;;;)

 

대신 타다가 털리면 지옥이 오긴 했어용 ㅎㅎㅎ

 

되도록 재활하시고 좀 좋아지면 타세요~

 

전 그 난리를 쳐서 그런지 5년이 지난 지금도 왼쪽 발목이 안 좋아요 ㅠ.ㅠ

달과다른달

2021.12.23 19:56:39
*.86.157.129

하드 부츠 계열로 다시 알아봐야 겠네요.

저는 현재 아침, 저녁으로 약간의 통증은 있지만,

취침 중에 굳은 발목 근육의 통증이라 평생 스트레칭으로 풀고 살아야합니다.

다행히 10여 분 후면 통증은 없어집니다.

 

인대 손상은 가벼이 보지 마시길 바랍니다.

인대 손상 후 늘어나거나, 필요 이상으로 수축 반응이 잦을 경우

인대 재건술이나, 심할 경우 저와 같은 관절 유합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담당 교수님이 말씀해 주시더군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 드렸습니다.

말씀에 감사 드립니다.

천상천하유아독종

2021.12.23 17:14:36
*.70.52.250

잘은 모르지만 발목 수술중 걷을때 통증이 있을시 관절을 서로 연결해서 못움직이게 하는 수술이 있다 합니다
저도 그런수술을 권장 받았는데 생활속 움직임은 괜찮다
하는데 보드 못탈까봐 일단 통증완화제만 복용중 입니다
아마 그런류의 수술을 하셔서 관절을 못 움직이시는것 같은데 저라면 전문의 상담후 무리가 가지않는 한에서 설렁설렁 관광보딩만 하시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1런하고 차한잔 하시며 30분이상 쉬시고
또 1런후 30이상 쉬시는 정도?
암튼 절대 무리는 안하시는게 좋아요

달과다른달

2021.12.23 20:02:04
*.86.157.129

말씀하신 그 수술을 받은 케이스 입니다.

4년 전 관절경 수술 후 차도가 없어, 3년 전 관절을 고정시키는 유합술 받은 상태이구요.

유합술 전에는 다리를 절었는데, 유합술 후 다행히 보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달리기는 전혀 안되긴 합니다.

 

수술 하자마자 첫 회진 때부터 

'교수님. 저 스노우보드 탈 수 있을까요?' 여쭤 볼 정도 였습니다.

다행히 올 해 초 경과 보시더니

'상태가 기대보다 좋아져서 통증 오기 전까지만 즐기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말씀 대로 여유로운 라이딩 해 보겠습니다.

말씀 감사드립니다.

울펜스타인

2021.12.23 19:08:23
*.23.62.161

발목관절 고정술을 받으셨군요. 4년이나 지났으면 뼈는 단단히 붙었을거고 어차피 보드가 발목의 움직임이 제한적인 운동이라 한번 타보시고. 통증이 없다면 타셔도 될거 같습니다. 발목고정술의 부작용이 고정되지 않은 주변 관절이 더 많이 움직여야해서 관절염이 빨리 오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보드는 그 주변부 움직임이 거의 없어서 어떻게보면 다른 운동보다 나을수도 있습니다. 다만 빠른 스피드를 동반한 발목 골절은 주의하셔야 겠지요 . 천천히 타세요 ^^

달과다른달

2021.12.23 20:06:07
*.86.157.129

말씀 감사합니다.

뼈는 다행히 단단히 굳었고, 다른 관절로의 손상이나 변이는 다행히 아직 없다고 하시더군요.

슬턴으로 산책하듯 타 봐야 겠습니다.

40대 중반을 넘어서니 운동의 필요성은 항시 느끼고 나름 하고는 있지만,

스노우 보드 만큼은 하체 강화에 최고 인 듯 싶어 더 포기 하기 싫었습니다.

 

올 시즌도 안보 되시고, 즐거운 연말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묻고답하기 게시판 이용안내] [8] Rider 2017-03-14 83773
235860 곤지암 카드할인 질문 데비존스의... 2021-12-24 129
235859 x3 시즌권 + 휘닉스파크 스키하우스 2인락커 1월초에 양도하면 가격이 ... [3] Nal_rA 2021-12-24 741
235858 전향각 입문 연습방법? [3] 보드왕초보2 2021-12-24 434
235857 해머우드와 해머티탄데크 속도차이가 궁금합니다 [10] 펭수빠 2021-12-23 1058
235856 스크래퍼에 뭍은 왁스는 어떻게 닦아내나요?? [15] 키에르벨 2021-12-23 482
235855 클스 이브 야간 VS 클스 주간 [10] modelist 2021-12-23 363
235854 곤지암 엘지 임직원 리프트 할인 궁금해요. [10] 제니퍼 2021-12-23 2381
235853 부츠 싸이즈 문의좀. [2] BONFILM 2021-12-23 119
235852 요번에 데크 다팔고 fc-s 구매했는데요. 바인딩 뭐쓸까요 ? [8] Linkfilm(배... 2021-12-23 480
235851 요넥스 스무스 데크 타신분들의 견해를 듣고자.. 질문 드립니다. [10] Shalom 2021-12-23 731
235850 드래곤 고글 아이엑스나인 고글 [4] 댜닝 2021-12-23 463
235849 전향각의 필요성..(?) [11] 군보더 2021-12-23 926
235848 휘팍 렌탈샵 질문! [2] 수o천 2021-12-23 275
235847 웰리힐리파크 1인 락커 높이 [3] o뽀미o 2021-12-23 183
235846 휘팍 시즌권 프라임플러스 양도 가능한가요? 헝그리파파 2021-12-23 86
235845 선배님들의 고견이 필요합니다.바인딩관련 [10] ReinDeer 2021-12-23 585
235844 살로몬 바인딩 볼트... [4] 꼬깃꼬깃 2021-12-23 167
235843 도넥 사버srt 질문있습니다. [2] 멕시코참붕어 2021-12-23 387
235842 큰일났습니다..하아.. [5] 사악고양이 2021-12-23 709
235841 첫 하이원 혼자 가는데 점심이 고민, 그리고 탈의실 운영 여부가 궁금합... [8] 눈물구름 2021-12-23 6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