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바인딩은 10년이 지났다고 다 망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관리상태에 따라, 사용에 따라 다릅니다.
물론 플라스틱이 많이 쓰이므로 오래되면 자연스럽게 부식되거나 하므로 너무 오래된 물건은 피하는게 좋습니다.
스키도 수명 10년 전후로 봅니다. 그렇다고 10년 넘은거 못탄다는 건 전혀 아닙니다만, 본인이 몇년을 탄다고 생각하면 1617이 한계가 아닐까 합니다.
일단 입문이라고 하시니 감히 말씀드리면..
1. 스키는 올라운드를 처음에 많이 추천합니다. 본인의 스키 성향을 아직 모르기에, 가장 무난한 올라운드 스키(길이 170 전후, 회전반경 14 전후)가 가장 무난하다고 보고, 가격도 신품 기준 저렴합니다.
문제는, 중고가 잘 없어서 신품 사는게 나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스키장의 설질, 인파, 이용자의 패턴 및 성향 등으로 90% 이상 회전 스키(165, 회전반경 12 전후)가 점령하고 있는데 일단 제대로 된 제품은 비쌉니다(신품가 60~)
아 그리고 월드컵은 피하세요(wc 등으로 표기)
2. 신발은 입문이시면 본인이 운동신경도 좀 있고 오래본다.. 고 하시면 100 - 110 플렉스를 사시면 됩니다.
근데 절대로 온라인 구매하지 마시고 샵에 가셔서 신고 앉았다 일어났다 걸어보고 해야 합니다. 보통 제대로된 샵이면 충분히 신을 수 있는 시간을 주고요.. 저도 30분 신어보고 구입했습니다.
신발은 뭐 브랜드 다 떠나 발에 맞는게 최곱니다. 스키 부츠가 발에 안 맞으면... 그냥 탈 수가 없습니다.
3. 스키 폴(스틱)은 신체사이즈에 따른 권장 길이가 있으니 처음에는 알류미늄 폴대로 타시다가 폴 체킹 좀 한다 싶으면 길이조절 폴로 넘어가시기를 권장드립니다.
길이조절 카본 폴... 많이들 쓰시는데 초보 때 부러뜨리면 피눈물 납니다(비싸요)
스키장비 감가율을 대충 봤을 때...
4~5시즌 지난 장비만 해도 충분히 저렴할텐데요...